‘승짱 딱 기다려요!’ 현재진행형 전설 최정-최형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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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의 '살아있는 전설'들이 조금씩 대기록을 향해 달리고 있다.
SSG 최정(36)과 KIA 최형우(40)다.
양 팀의 간판 타자들을 꼽자면 최정과 최형우를 들 수 있다.
현재진행형 전설 최형우-최정이 열심히 기록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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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기자] KBO리그의 ‘살아있는 전설’들이 조금씩 대기록을 향해 달리고 있다. SSG 최정(36)과 KIA 최형우(40)다. 나란히 목표는 이승엽(47) 감독이다.
SSG와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주중 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9일은 KIA가 이겼고, 10일은 SSG가 웃었다.
양 팀의 간판 타자들을 꼽자면 최정과 최형우를 들 수 있다. 각각 프로 19년차와 22년차 선수들. 오랜 시간 최정상의 자리에서 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그만큼 쌓은 기록도 많다. 10일에는 나란히 대기록을 작성했다.
우선 최형우다. 3회말 1사 2루에서 좌측 적시타를 터뜨렸다. 자신의 통산 3800루타를 만드는 순간이었다.
역대 KBO리그에서 3800루타를 만든 선수는 딱 2명이 전부였다. 두산 이승엽 감독과 양준혁 해설위원이다. 이승엽 감독이 4077루타를, 양준혁 위원이 3879루타를 생산했다. 최형우가 역대 3번째로 3800루타 대기록을 썼다.
프로 데뷔 후 힘든 시간을 보냈던 최형우다. 2002년 삼성에 입단했으나 2004년까지 단 6경기 출전에 그쳤다. 방출도 됐다. 경찰야구단에 다녀온 이후 삼성에 재입단했다.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날기 시작했다. 꾸준히 100안타 이상 쳤고, 홈런도 20~30개씩 날렸다. 그렇게 쌓은 루타수가 3800루타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년간 부진하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래도 2021년 140루타, 2022년 191루타를 만들었다. 올시즌 현재 44루타. 이 추세면 양준혁 위원의 기록은 연내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2024년이 되면 이승엽 감독의 기록도 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끝이 아니다. 타점도 있다. 현재 통산 1478타점으로 역대 2위다. 1위 이승엽 감독의 1498타점을 바짝 뒤쫓고 있다.
2008년 이후 시즌 최소 타점이 55점이다. 올시즌 현재 17타점을 만들고 있다. 이승엽 감독과 격차는 단 20타점. 시즌 내 경신이 유력하다. 불혹의 나이에도 타율 0.326, 3홈런 17타점, OPS 0.928을 치고 있다. 머지 않아 전인미답의 신기원을 열 수 있다.
SSG에는 최정이 있다. 10일 경기에서 1안타 1득점을 만들었다. 득점이 의미가 있다. 통산 1300번째 득점이다.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경기 전까지 1299득점으로 양준혁 위원과 공동 2위였고, 이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제 최정 위에는 이승엽 감독 밖에 없다. 1355득점을 만들고 은퇴했다.
단 55득점 차이. 머지 않았다. 이쪽도 오래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최정은 최근 5년간 최소 80득점 이상 만들고 있다. 올시즌은 현재 26득점이다. 최소 50득점 이상은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55득점이면 공동 1위, 56득점이면 단독 1위다. 아직 시즌은 112경기나 남았다. 2경기에 1득점씩만 만들어도 58득점이다. 제대로 사정권이다.
또 있다. 홈런이다. 현재 433홈런을 치고 있다. 이승엽 감독의 467홈런과 격차를 좁히는 중이다. 34개 차이. 올시즌 경신은 어려울 수도 있겠으나, 2024시즌에는 넉넉하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 감독을 두고 ‘불세출의 스타’라 했다. 각종 기록에서 리그 최상위에 올라 있다. 물론 일본에 진출하지 않고, KBO리그에서 계속 뛰었다면 범접할 수 없는 수치를 생산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차피 다 가정이다. 현재 수치가 기준일 수밖에 없다.
그 이승엽 감독의 기록들이 조금씩 깨지고 있다. 그만큼 후배들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진행형 전설 최형우-최정이 열심히 기록을 쌓고 있다. ‘새 역사’가 보인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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