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수한 러 자산 우크라 재건 자금으로…미 법무부, 첫 이체 승인

강민경 기자 2023. 5. 1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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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릭 갈랜드 미국 법무장관은 몰수된 러시아의 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첫 이체를 승인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 콘스탄틴 말로페예프의 미국 금융기관 계좌에서 수백만 달러를 압수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몰수된 러시아 자금을 이체하는 것은 이번이 미국 최초의 사례이며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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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위반한 러 올리가르히 자산, 우크라 재건 자금으로 첫 이체
메릭 갈랜드 미 법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법무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리사 모나코 법무차관과 바니타 굽타 법무차관과 함께 낙태 관련 민사소송을 발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메릭 갈랜드 미국 법무장관은 몰수된 러시아의 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첫 이체를 승인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 콘스탄틴 말로페예프의 미국 금융기관 계좌에서 수백만 달러를 압수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말로페예프는 크림반도에서 분리주의를 조장하는 러시아인들에게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 법무부는 그를 대러시아 제재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갈랜드 장관은 지난 2월 이 자산을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이체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몰수된 러시아 자금을 이체하는 것은 이번이 미국 최초의 사례이며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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