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AG 승선도… KIA 최지민, 승부처도 문제없는 파이어볼러[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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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숀 앤더슨이 4회초 무너졌다.
앤더슨은 2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KIA 타선은 2회말 이건욱을 상대로 2점을 뽑아냈다.
최지민은 이후 6회초 피안타 2개를 허용하며 1사 1,3루에 몰렸지만 오태곤의 스퀴즈 때 침착한 수비능력으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최지민은 결국 2.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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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에이스' 숀 앤더슨이 4회초 무너졌다. 1점차 상황에서 주자가 2,3루에 남겨져 있었다. KIA 김종국 감독은 과감하게 왼손 불펜투수 최지민(19) 카드를 빼들었다. 최지민은 완벽한 투구로 KIA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KIA는 1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3–5로 졌다. 이로써 2연승을 마감한 KIA는 14승13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당초 이날 경기는 KIA의 우세로 전망됐다. KIA는 '에이스' 앤더슨을 내세웠고 SSG는 '대체 선발투수' 이건욱을 선발 등판시켰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 중이던 앤더슨의 압승이 예측됐다.
경기 초반은 예상대로 흘러갔다. 앤더슨은 2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KIA 타선은 2회말 이건욱을 상대로 2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1위팀 SSG의 저력은 만만치않았다. 3회초 앤더슨에게 2점을 뺏어내더니, 4회초 앤더슨의 제구 불안을 틈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상대 야수선택, 폭투를 합쳐 4-3으로 역전했다. 앤더슨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4, 1점차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1사 2,3루였다. 한 방 더 허용할 경우, 그대로 승기를 SSG에게 내줄 수 있는 흐름이었다. 승부의 향방이 걸린 상황에서 김종국 감독은 만 19세 좌완투수 최지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최지민은 1년차였던 지난해에 비해 올 시즌 구속 상승을 이뤘다. 2022시즌 시속 130km 후반대에서 140km 초반대에 머물렀던 패스트볼 구속을 시속 140km 후반대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좌타자 바깥쪽으로 달아나는 슬라이더, 우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 모두 훌륭하다.
최지민은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이날 경기 전까지 14.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1.08에 불과했다. 김종국 감독으로서는 이러한 최지민의 능력을 신뢰한 것이다.
최지민은 첫타자 김민식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추신수에게 2구까지 슬라이더와 패스트볼을 섞으며 추신수의 타이밍을 흔들어놓았다. 이어 3구 슬라이더로 추신수에게 2루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최지민이 넘긴 셈이다.
최지민은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시속 140km 중,후반대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최준우를 투수 땅볼, 최주환과 최정을 각각 중견수, 우익수 뜬공으로 잠재웠다.
상대 중심타선이었지만 최지민은 총 9개의 공 중 8개를 스트라이크로 넣을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다. 최지민은 이후 6회초 피안타 2개를 허용하며 1사 1,3루에 몰렸지만 오태곤의 스퀴즈 때 침착한 수비능력으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최지민은 결국 2.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지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9까지 내려갔다. 이정도의 성적과 구위라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도 노려볼 수 있다.
패스트볼 구위가 대폭 상승하며 올 시즌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최지민. 비록 이날 팀은 패배했지만 최지민은 1위팀 SSG의 상위타선과 중심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2.2이닝을 던지며 이닝소화능력도 뽐냈고 스퀴즈 수비에선 침착함도 돋보였다. 최지민이 계속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며 아시안게임 문을 두드릴지 주목된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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