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심상치 않다, ML 데뷔 후 불명예 기록만 2개 썼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의 장타 허용이 심상치 않다. 이날 경기서 불명예 기록만 2개를 썼다.
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와 선발투수로 선발 출장했다.
투수로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오타니의 패전은 2022년 10월 6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 이후 7개월만이다.
최근 들어 오타니의 등판 경기에선 눈에 띄는 점이 있다. 바로 피홈런이다.
시즌 첫 5경기에선 28이닝 동안 홈런을 단 하나도 맞지 않은 오타니였지만 최근 2경기에서 11이닝 동안 4피홈런을 허용했다. 직전 오클랜드전에선 4회에만 2개를 맞았고,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1회 놀란 고먼에게 솔로포로 선취점을 내준 다음 4회 딜런 카슨에게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다. 오타니가 홈런을 허용한 건 5회였다. 0-1로 뒤진 1사 2루서 마틴 말도나도에게 스위퍼가 한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월 역전 결승 투런포를 내줬다.
최근 3경기만 놓고 보면 4개의 홈런을 맞았다. 이는 개인 최다 연속 피홈런 타이 기록이다.
오타니는 2018년(4월 18일, 25일, 5월 7일), 2021년(8월 19일, 25일(3피홈런), 9월 3일), 2022년(7월 23일, 29일, 8월 4일) 3번 3경기 연속 홈런을 맞은 적이 있다.
그리고 올해 타이 기록을 또 쓴 셈이다.
불명예 기록은 또 있다. 3경기 연속 1경기 3실점 이상이다. 5실점-4실점-3실점을 했다.
이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있는 일이다. 여러모로 잘 풀리지 않는 시즌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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