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2년래 최저, 금리 동결 확률 99.6%로 치솟아

박형기 기자 2023. 5. 1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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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 이하로 떨어지며 2년래 최저를 기록함에 따라 연준이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99.6%까지 치솟았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6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9.6%로 반영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자 연준이 다음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급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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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 이하로 떨어지며 2년래 최저를 기록함에 따라 연준이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99.6%까지 치솟았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6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9.6%로 반영하고 있다. 전일에는 78.8%였다.

이는 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것은 물론 2년래 최저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달 CPI가 연율로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였던 5.0%를 소폭 하회한 것이다. 이는 또 3월의 5%도 하회한 것이다.

전월비로는 0.4%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과 부합했다. 3월에는 0.1% 상승을 기록했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비로 0.4% 올랐다. 이는 3월의 상승폭과 같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로는 5.5% 상승해 3월의 5.6% 상승에서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자 연준이 다음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급증한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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