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후유증 속 이재민 거주지원·강릉 여행 캠페인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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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1일 강릉 경포일대를 덮친 산불로 379㏊(산림 179㏊)가 잿더미 피해를 입은지 한달이 지나면서 피해 복구를 위해 도와 시 등 지자체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산불피해 후유증은 여전히 피해지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순간최대풍속 초속 30m에 달하는 태풍급 강풍을 타고 산불이 번지면서 경포 일대는 산림 피해와 함께 사망 1명에 부상 2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숙박업소 등 건축물 266동이 전파 또는 반파, 부분 소실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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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이달 말 지급 계획
성금 300억원 달해 부족분 충당
‘도시형 산불’ 큰 비용 소요 전망
지역 핵심산업 관광 회복 안간힘
지난 4월 11일 강릉 경포일대를 덮친 산불로 379㏊(산림 179㏊)가 잿더미 피해를 입은지 한달이 지나면서 피해 복구를 위해 도와 시 등 지자체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산불피해 후유증은 여전히 피해지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순간최대풍속 초속 30m에 달하는 태풍급 강풍을 타고 산불이 번지면서 경포 일대는 산림 피해와 함께 사망 1명에 부상 2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숙박업소 등 건축물 266동이 전파 또는 반파, 부분 소실 피해를 입었다. 이재민은 274가구 551명으로 파악됐다. 재산피해는 사유·공공시설을 포함 398억4600만원에 달한다. 또 도지정문화재인 방해정(放海亭) 등 문화유산 4개소도 피해를 봤다. 특히 이번 산불은 경포 관광지를 덮친 ‘도시형 산불’이라는 특성 때문에 피해 복구에는 그만큼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임시대피소인 강릉아레나에 머물던 이재민들을 최근 LH임대주택과 KIST관사,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펜션 등으로 이주시키는 등 일상 회복을 적극 돕고 있다. 이재민 50가구에는 이동식 조립주택을 이달말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재민의 대출금 원금·이자 상환을 유예하고, 금융기관으로부터 긴급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의 다각적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달 중 건물 철거가 마무리되면, 다음달부터는 공공시설 복구 작업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1차 재난지원금도 이달 말까지 지급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재난지원금만으로는 이재민 재기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부족분을 성금으로 충당하려는 노력도 더해지고 있다. 현재 강릉 산불피해 이후 전국에서 모인 성금은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포 관광지를 덮친 산불로 지역경제의 핵심인 관광경기가 큰 타격을 입자 도와 강릉시는 ‘강릉 여행이 곧 자원봉사’라는 슬로건으로 관광경기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도 안간힘을 썼다.
산림·소방 관계자들은 “이번 산불은 역대급 강풍과 맞물려 ‘도시형 산불’ 이라는 문제적 화두를 새롭게 제시했다”며 “강풍에는 헬기도 속수무책이라는 것을 확인했으므로 3000ℓ급 고성능 산불진화차량과 도시형 산불에 대비한 마을별 비상소화장치 확충 등의 대비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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