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대 ‘입학정원 동결’ 입장 놓고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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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교대 정원 감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춘천교대가 내부 협의 끝에 내년도 입학정원을 동결하겠다는 입장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10일 본지 취재결과 이날 춘천교대는 교육부에 2024학년도 입학정원을 동결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춘천교대 관계자는 "우리는 의견만 모아 교육부에 전하는 것이지, 실제 정원에 대한 권한은 교육부에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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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 감축·통합 논의 필요 주장도
정부가 교대 정원 감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춘천교대가 내부 협의 끝에 내년도 입학정원을 동결하겠다는 입장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학내 의견이 분분하다.
10일 본지 취재결과 이날 춘천교대는 교육부에 2024학년도 입학정원을 동결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는 앞서 지난 4일 입학정원 감축 의사를 묻는 교육부 공문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이다. 학내 의견 수렴을 위해 춘천교대는 지난 9일 대학본부 주관의 교수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수 3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교대 관계자는 “우리는 의견만 모아 교육부에 전하는 것이지, 실제 정원에 대한 권한은 교육부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던 배성제 춘천교대 교수회 의장도 “이번에는 총장 책임하에 동결로 이야기가 됐다”라고 했다.
대학본부가 입학정원 동결로 중지를 모은 가운데 학내 반발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A교수는 “간담회는 공식적인 의사결정 기구가 아니다”라며 “그동안 대학본부가 교수들과 소통하지 않아 교수들 스스로 정원에 대해 논의할 시간조차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한 발 더 나가 정원 감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교원양성대학의 수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춘천교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B교수는 본지 기자에게 “사회구조의 변화에 순응해야 한다”라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러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교대보다 규모가 큰 지역 거점대학과 통합을 논의하거나, 그게 아니라면 권역별로 있는 타 교대와 합쳐 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라고 했고, C교수도 “이제는 강원대와 합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지금의 작은 규모로는 학교 운영이 한정적이다”라고 주장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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