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자활센터장 ‘직장 내 괴롭힘’ 의혹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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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한 자활센터 센터장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됐다.
가정이 있는 남녀 직원을 부적절한 관계로 몰아 명예를 훼손하는가 하면 사생활까지 감시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1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지역 한 자활센터 직원 2명은 이달 초 센터장 A씨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조사해 달라며 고용노동부 강릉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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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직원 고용부에 진정 제기
강원지역 한 자활센터 센터장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됐다. 가정이 있는 남녀 직원을 부적절한 관계로 몰아 명예를 훼손하는가 하면 사생활까지 감시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피해자들은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한 상태다.
1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지역 한 자활센터 직원 2명은 이달 초 센터장 A씨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조사해 달라며 고용노동부 강릉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명예훼손과 사생활침해, 모욕, 감시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정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1월 A씨는 여직원 B씨에게 “새로운 관계로 지내자”고 제안했다. 가정이 있는 B씨는 “이성적인 관심이 없다”며 거절했고, A씨는 사과했다. 이후부터 A씨의 괴롭힘이 시작됐다는 게 피해자들의 설명이다. 진정서에는 A씨가 B씨를 또다른 직원인 유부남 C씨와 부적절한 관계라고 단정 짓고 업무에서 배제하는가 하면, 다른 직원들을 시켜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도 했다고 적혀있다.
B씨와 C씨는 현재 극심한 스트레스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족들까지 나서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라고 하는데도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6년 넘게 문제없이 일해 왔는데, 갑자기 괴롭히는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A씨는 “현재 상황에서 입장을 밝히게 되면 새로운 오해가 만들어질까 걱정스럽다”며 “최근 고용노동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결과가 나오면 적절한 시기에 의견을 표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배상철 bsc@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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