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WT, 본부 유치 첫 협상… 8월 계약

이승은 2023. 5. 11.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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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WT)본부 유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춘천시가 10일 WT와 첫 협상에 돌입했다.

지역사회 안팎에서는 WT 본부 유치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의 협상 과정에 이목이 집중된다.

시는 춘천 경제 활성화, 춘천 국제적 이미지 제고, 스포츠 교육도시 등을 WT본부 유치 효과로 잡고 추후 실무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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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본부서 협상 범위·기간 등 논의
김지숙 의원 “시민 체감 가능해야”

세계태권도연맹(WT)본부 유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춘천시가 10일 WT와 첫 협상에 돌입했다. 지역사회 안팎에서는 WT 본부 유치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의 협상 과정에 이목이 집중된다.

10일 본지 취재결과 춘천시와 WT측은 이날 현 WT 본부가 위치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협상 범위, 협상 기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창우 부시장과 서정강 WT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춘천시와 WT는 오는 7월까지 시가 제안한 내용과 WT에서 시에 제공할 혜택 등에 대해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오는 8월쯤 최종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시는 춘천 경제 활성화, 춘천 국제적 이미지 제고, 스포츠 교육도시 등을 WT본부 유치 효과로 잡고 추후 실무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춘천시가 WT 측과 본격적인 협의에 돌입하자 WT 본부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발전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지숙 시의원은 “WT 유치를 통해 춘천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춘천이 태권도 종주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는 협약안이 도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WT측에서 요구한 외형과 시설까지 포함해 설계를 갖췄다”며 “앞으로 정례 실무회의를 갖고 세부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은 ssnn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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