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체육과, 금강대기 성공개최 ‘숨은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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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지난 7일 '구도(球都)' 강릉에서 성황리에 막을 연 가운데 성공 개최의 숨은 주역으로 강릉시청 체육과가 주목을 끌고 있다.
강릉시청 체육과는 이번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해 대회 예산보다 2000만원을 더 증액했다.
이운선 시체육과 체육행정담당은 "강릉에서 금강대기 대회가 평일을 포함해 가장 오래 열린다"며 "체류기간이 길다 보니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게 시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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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증액·구장 섭외 등 전폭 지원
2023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지난 7일 ‘구도(球都)’ 강릉에서 성황리에 막을 연 가운데 성공 개최의 숨은 주역으로 강릉시청 체육과가 주목을 끌고 있다.
강릉시청 체육과는 이번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해 대회 예산보다 2000만원을 더 증액했다. 올해 금강대기가 열린 5월에는 이 대회를 포함 총 5개의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고학년부 40개 팀, 저학년부 21개 팀 총 61개 팀이 금강대기에 도전장을 내밀어 기존 예산으로는 대회 유치에 큰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성공 개최를 위해 예산 증액 요청을 흔쾌히 동의했다.
이에 따라 61개 팀 선수 및 임원 약 2000명이 강릉에 무사히 집결할 수 있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말에 경기를 보러 올 학부모까지 포함한다면 3000∼4000여 명이 강릉의 숙박업소와 식당 등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경기 기간도 14일로 강릉에서 열리는 대회 중 최장 기간대회라 그 효과는 배가 되고 있다. 시 체육과는 예산뿐만 아니라 경기장 관리에도 큰 힘을 쏟았다. 참가 팀이 많다 보니 시에서 관리하는 구장만으로는 경기를 진행할 수 없어 대학교 구장까지 섭외가 필요했다. 대학교 축구부와 대학교 축제 등이 맞물리면서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시 체육과는 대학교 측과 원만한 합의 끝에 구장 지원을 약속받을 수 있었다. 이운선 시체육과 체육행정담당은 “강릉에서 금강대기 대회가 평일을 포함해 가장 오래 열린다”며 “체류기간이 길다 보니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게 시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산불로 인해 지역 경제 활성화가 시급한데 가능한 많은 대회가 5, 6월에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강릉의 체육 인프라가 잘 구축된 만큼 금강대기 이외에도 장기간 열리는 전국 단위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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