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토트넘 ‘애스턴 킬러’ 손흥민 활약 절실

심예섭 2023. 5. 1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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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춘천 출신·사진)이 오는 애스턴 빌라전에서 득점과 함께 팀의 유럽대항전 진출 희망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물론 토트넘의 연승과 함께 경쟁팀들이 연패한다면 지난 시즌처럼 극적인 UCL 진출 가능성이 있지만, 이제는 최소 6위 수성과 함께 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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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EPL 36R 애스턴 빌라전
6위 사수해야 UEL 티켓 획득
7위 브라이튼 맹추격 떨쳐야

손흥민(토트넘·춘천 출신·사진)이 오는 애스턴 빌라전에서 득점과 함께 팀의 유럽대항전 진출 희망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올 시즌도 무관이 확정됐다. 남은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획득을 위한 ‘톱4’ 진입이었지만 이마저도 상황이 좋지 않다. 토트넘은 35경기에서 승점 57점을 획득하며 6위를 기록하고 있고, 리버풀은 무려 5점 많은 승점 62점으로 5위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토트넘보다 1경기 덜 치렀음에도 승점 63점, 실질적인 격차가 더욱 큰 상황이다.

물론 토트넘의 연승과 함께 경쟁팀들이 연패한다면 지난 시즌처럼 극적인 UCL 진출 가능성이 있지만, 이제는 최소 6위 수성과 함께 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확보해야 한다. EPL은 4위까지 UCL에 참가하고, 5위와 FA컵 우승팀은 UEL 티켓을 획득한다. 만약 FA컵 우승팀이 UCL에 진출할 경우 6위에게 UEL 출전권이 넘어간다. 이번 시즌 FA컵 결승에는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와 4위 맨유가 올라 있으므로 맨유가 현재 순위를 지킨다면 6위까지 UEL에 진출할 수 있다. 7위는 컨퍼런스리그에 나간다. 현재 토트넘은 두 경기 덜 치른 7위 브라이튼(승점 55)의 맹추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 애스턴 빌라전을 포함, 세 경기에서 반드시 전승을 하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최근 토트넘은 30라운드 브라이튼전(2-1승) 이후 5경기에서 1승1무3패에 그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믿을 건 손흥민이다. 특히 손흥민은 역대 애스턴 빌라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통산 6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경기당 1골에 넣은 셈이다. 비록 이번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선 침묵했지만, 지난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득점력이 살아난 만큼 이번 경기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손흥민은 현재 EPL 통산 103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한 골만 추가한다면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를 뛰어넘고 ‘첼시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104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심예섭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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