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지역 오징어 조업 이달 중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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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지역 오징어 금어기가 최근 해제됐지만 조업은 5월 중순쯤에나 본격화될 전망이다.
속초시수협에 따르면 근해 채낚기 어업에 대한 금어기가 지난 1일부터 풀렸지만 최근 29t 어선이 울릉도 인근까지 1차례 조업을 나갔을 뿐 어민들이 출어를 미루고 있어 10일 현재까지 단 한차례도 위판이 진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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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어기 해제에도 출어 미뤄
동명항 상가 20일쯤 오픈
속초지역 오징어 금어기가 최근 해제됐지만 조업은 5월 중순쯤에나 본격화될 전망이다.
속초시수협에 따르면 근해 채낚기 어업에 대한 금어기가 지난 1일부터 풀렸지만 최근 29t 어선이 울릉도 인근까지 1차례 조업을 나갔을 뿐 어민들이 출어를 미루고 있어 10일 현재까지 단 한차례도 위판이 진행되지 않았다.
어민들이 출어를 미루는 이유는 아직 연안에 냉수대가 남아있어 오징어 어군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협 관계자는 “어황을 살피기 위해 한차례 시범 조업을 해봤지만 아직 오징어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며 “이달 중순쯤 다시 2~3척 정도가 어황을 살피기 위해 울릉도 근해에서 먼저 시범조업을 하고 어군이 많이 형성되면 나머지 20여척의 소형 어선들이 합류하는 방식으로 조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징어 조업이 늦어지면서 동명항 위판장에 설치되는 난전상가 또한 20일쯤 오픈할 예정이다. 동명항 난전상가는 항구에서 비교적 싼 가격에 오징어를 구입, 시식까지 할 수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명물이다.
수협 관계자는 “최근 조업환경이 점점 나빠지고 있어 어민들의 시름이 깊다”며 “올해에는 근해에서 오징어가 많이 잡혀 어민들의 소득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징어는 단년생 회유성 어종으로 가을·겨울철에 산란하고 봄철에 산란을 위해 북쪽으로 이동하기에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간 금어기로 정해져 있다. 다만 근해 채낚기어업은 4월 한 달만 금어기 적용을 받는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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