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코로나 종식 선언…'대국민 담화'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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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됐음을 선언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종식이라는 큰 사회적 변화를 선언하는 만큼 윤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는 방향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코로나19 방역 관련 최종 의사결정 기구인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지난해 7월29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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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됐음을 선언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은 불가피하게 (정부가) 국민의 자유권을 제약해왔다"며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국민의 자율권 제약을 최소화하는, (비상사태) 종식과 관련한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중대본 회의는 최근 보건복지부 장·차관이 주재해왔다. 하지만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종식이라는 큰 사회적 변화를 선언하는 만큼 윤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는 방향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코로나19 방역 관련 최종 의사결정 기구인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지난해 7월29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로 보고됐고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1월20일 1호 확진자가 나왔다. 그리고 3년4개월이 지났고, 10일 0시 기준 누적확진자는 3130만7591명이됐다. 누적 사망자는 3만4548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코로나19 상황도 조금씩 진정됐고, 엄격하게 적용됐던 각종 생활방역도 조금씩 풀어졌다.
마침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일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 선포를 해제, 사실상 '엔데믹'(일상적 유행) 시대가 도래했다. 이후 우리 정부도 위기경보단계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윤 대통령이 일상 회복을 선언하면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는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5일간의 자율 격리도 '권고'로 전환된다.
또한 병의원과 약국 등에 남아있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입원실 등을 제외하고 해제된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3일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고도 없어진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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