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 치제 장소 경방댁 사용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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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 치제를 경방댁에서 지내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10일 강릉단오제 치제 장소(대관령국사여성황의 친정)인 경방댁은 입구가 철제 펜스로 막혀 있어 출입할 수 없고, 담장 일부가 뜯겨나간 자리에 나무 판자가 세워져 있다.
경방댁은 단오제 주신 가운데 국사여서낭신의 친정이라는 문화사적 가치를 담고 있고, 단오제 영신행차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치제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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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토지매입자 타협 난항
시 “ 최대한 협의 대안 물색”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 치제를 경방댁에서 지내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10일 강릉단오제 치제 장소(대관령국사여성황의 친정)인 경방댁은 입구가 철제 펜스로 막혀 있어 출입할 수 없고, 담장 일부가 뜯겨나간 자리에 나무 판자가 세워져 있다.
강릉시와 강릉단오제 관계자 등에 따르면 경방댁 토지 매입자와 영신행차 당일 장소 사용을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강릉단오제 개막(6월 18~25일)까지 40여일 가량 남았기 때문에 협의를 계속 시도할 계획이지만, 끝내 불발되면 올해 강릉단오제 치제 장소는 옮겨지게 된다. 이전 장소는 경방댁 인근으로 물색할 예정이다.
경방댁은 단오제 주신 가운데 국사여서낭신의 친정이라는 문화사적 가치를 담고 있고, 단오제 영신행차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치제 장소이다.
앞서 지난해 말 경방댁 토지가 외지인에 의해 경매체결되면서 강릉단오의 역사적 스토리를 담고 있는 문화유산이 사라질 위기에 놓여 지역사회가 우려감을 표해왔다.
시 관계자는 “최대한 원만한 협의를 시도하겠지만,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치제를 지낼 수 있을 만한 다른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3강릉단오제 서막을 알리는 신주빚기 행사는 오는 5월 24일, 대관령산신제와 국사성황제 등은 오는 6월 3일에 개최된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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