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km 공략' 배지환, 9회말 천금 2루타 쳤지만…김하성 절친에 결승타 헌납 [PIT 게임노트]

윤욱재 기자 2023. 5. 11. 0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또 연패다.

9회말에 터진 배지환의 천금 같은 2루타로 기사회생을 하는 듯 했지만 끝내 역전은 없었다.

배지환은 피어스 존슨의 초구 97마일(156km)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중견수 방향으로 2루타를 작렬하면서 2사 2,3루 찬스를 마련했다.

허나 배지환의 2루타로 천금 같은 찬스를 얻었음에도 조쉬 팔라시오스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끝내 피츠버그는 1점차 석패로 눈물을 흘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피츠버그 배지환이 9회말 2루타를 작렬했다. ⓒ 연합뉴스/USA투데이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또 연패다. 9회말에 터진 배지환의 천금 같은 2루타로 기사회생을 하는 듯 했지만 끝내 역전은 없었다. 이제 지구 1위 수성도 위태롭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최근 7연패 수렁에 빠졌던 피츠버그는 9일 콜로라도전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10일 콜로라도에 1-10으로 대패한데 이어 이날 경기까지 역전패를 당하면서 다시 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시즌 전적은 21승 17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구 2위 밀워키 브루어스가 이날 LA 다저스에 1-8로 완패하기는 했으나 20승 17패로 추격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콜로라도는 이날 승리로 16승 22패를 기록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키브라이언 헤이즈(3루수)-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카를로스 산타나(1루수)-코너 조(우익수)-잭 스윈스키(중견수)-투쿠피타 마카노(2루수)-크리스 오윙스(유격수)-오스틴 헤지스(포수)와 선발투수 리치 힐을 내세웠다.

피츠버그는 2회말 마카노의 중월 솔로홈런과 3회말 맥커친의 좌중월 2점홈런으로 3-0 리드를 가져갔으나 4회초 랜달 그리칙에 좌전 적시 2루타를 맞았고 라이언 맥마혼의 타구가 투수 힐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위기가 고조됐다.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오스틴 윈스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3-2 1점차로 쫓긴 피츠버그는 앨런 트레호에 우전 적시타를 맞고 3-3 동점까지 허용해야 했다.

결국 피츠버그는 7회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주릭슨 프로파에 좌전 적시타를 맞고 3-4 역전까지 헌납하고 말았다. 프로파는 지난 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던 선수로 김하성의 '절친'으로도 유명하다. 'FA 미아' 신세를 면치 못하던 프로파는 지난 3월에야 콜로라도와 지각 계약을 맺었다.

▲ 콜로라도의 주릭슨 프로파가 피츠버그를 상대로 결승타를 쳤다.

그래도 피츠버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2사 1루에서 오윙스의 타석에 배지환을 대타로 기용한 것. 배지환은 피어스 존슨의 초구 97마일(156km)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중견수 방향으로 2루타를 작렬하면서 2사 2,3루 찬스를 마련했다. 배지환의 시즌 3호 2루타.

허나 배지환의 2루타로 천금 같은 찬스를 얻었음에도 조쉬 팔라시오스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끝내 피츠버그는 1점차 석패로 눈물을 흘렸다. 안타 6개로는 승리를 따내는데 무리가 있었다. 피츠버그의 43세 노장 선발투수 힐은 3⅔이닝 4피안타 3실점(1자책)을 남겼다.

전날(10일) 콜로라도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배지환은 이날 경기에서 대타로 2루타를 터뜨리면서 시즌 타율이 .232에서 .240으로 상승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