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日, 후쿠시마 오염수 무해하다면서 왜 농업·공업용수로 안 쓰나?"

박지현 2023. 5. 11. 04: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에 대해 "무해하다면 왜 일본 국내에 방류하거나 농업·공업용수로 쓰지 않느냐"라고 반문하며 일본 정부를 압박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가 안전하고 무해하다고 매번 말하는데 그러면 왜 일본 측이 직접 국내에 방류하거나 농업·공업용수로 쓰지 않는지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갖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에 대해 "무해하다면 왜 일본 국내에 방류하거나 농업·공업용수로 쓰지 않느냐"라고 반문하며 일본 정부를 압박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가 안전하고 무해하다고 매번 말하는데 그러면 왜 일본 측이 직접 국내에 방류하거나 농업·공업용수로 쓰지 않는지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갖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왕 대변인은 일본에 대해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로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결하라"며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강행하는 것은 실망스럽고 불안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은 일관되게 자신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라고 하는데 책임 있는 국가라는 구호만 외칠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국제사회의 우려에 응하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함을 상기시킨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일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한국의 전문가 시찰단이 후쿠시마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은 최근 연일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비판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왕 대변인은 한국의 전문가 시찰단 파견이 일본에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명분만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