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첫 폴더블 ‘픽셀 폴드’ 전격 공개...삼성과 동맹 달라질까?
폴드 태블릿 등 3종 공개
픽셀 폴드 가격 1799달러
갤럭시Z폴드4와 동일
구글은 특히 픽셀 카메라를 강조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줌과 셀피 기능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현장 공개는 안 했습니다.) 또 듀얼 스크린 번역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한쪽에 영어 문장, 반대 스크린에 한국어 문장 생성이 가능!
구글의 하드웨어 역사는 올해로 꼭 10년인데요. 그 역사를 보면 이렇습니다.
구글의 폴더블에 대해 동맹인 삼성은 어떤 기분이 들까요? 아마도 양면적 감정? 우선 구글 픽셀폰의 주력 부품은 삼성입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픽셀 7프로 부품 중 51%는 삼성. 7%는 구글 자체, 5%는 마이크론인데요. 특히 삼성 디스플레이인 AMOLED가 원가 중 20%를 차지합니다. 실리콘밸리 격언에 “삼성에 좋은 것은 안드로이드에도 좋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삼성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으니, 삼성 폰이 잘 팔리면?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자동 확산! 협업도 왕성했어요.
(2022년 삼성 워치용 OS 타이젠→구글 OS로 통폐합, 2023년 삼성 언팩 “삼성 퀄컴 구글 VR 동맹”)
한데, 구글은 스마트폰 개발사들이 뭐라고 하자, 이런 말을 했었어요. “안드로이드 고객사(스마트폰 개발사)를 위한 실험용 제작인데...” 하지만 제 생각에는 애플의 비즈니스 모델을 따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어요. 애플은 매출 비중에서 60%가 아이폰인데다 미국 시총 1위 기업입니다. 주변 도움 없이도 iOS 생태계 확산이 가능하죠. 반면 구글은 다른 스마트폰 개발사가 필요합니다.
삼성과 구글은 서로 동맹이긴 하지만, 반대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구글의 폴더블 폰 출시는 애플의 시장 진출을 서두르게 할 것 같습니다. 애플의 고민은 사실 개발이 아니라 가격에 있습니다. 아이폰 14프로 맥스 가격이 1600달러인데요.?만약 애플이 최고 사양 폴더블 폰을 내놓는다면? 2500달러는 받아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좀 비싸죠? 애플까지 폴더블에 합세할 경우 폴더블 시장은 곧바로 연 20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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