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부채 상향, 협상 대상 아냐…디폴트 제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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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부채 한도 상향 조정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님을 재차 확인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뉴욕 방문 기내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협상에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은 선택지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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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백악관이 부채 한도 상향 조정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님을 재차 확인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뉴욕 방문 기내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협상에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은 선택지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를 만나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차를 확인하는데 그쳤다. 한도 증액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1일 사상 초유의 디폴트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재무부의 경고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앞으로 나아갈 예산을 책정했다”며 “하지만 디폴트 문제는 의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화당이 지출 구조조정을 부채 한도 상향과 연계하는데 대해서는 “대통령이 말했듯이 디폴트를 테이블에서 제거한 뒤에 예산에 대해 별도로 대화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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