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디니도 '가랑이 붙잡은' 밀란의 미래, 재계약 임박...'2028년까지'

백현기 기자 2023. 5. 1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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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엘 레앙이 AC 밀란과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월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이탈리아'는 "밀란은 레앙의 재계약을 원한다. 그도 그러기를 바란다. 몇몇 문제가 있었지만 해결됐다. 밀란은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이를 마무리할 것이다"고 전하며 레앙의 재계약이 50% 정도 완료됐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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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하파엘 레앙이 AC 밀란과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레앙은 1999년생의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로 윙어와 스트라이커 모두를 소화할 수 있다. 스포르팅 리스본 유스를 거쳐 LOSC 릴을 거쳐 밀란에 합류한 레앙은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MVP를 수상하며 단숨에 몸값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밀란의 팀내 최다 득점자로, 리그 12골을 휘몰아치고 있다.


뛰어난 재능과 유망한 나이에 걸맞게 몸값도 상당하다. 현재 AC 밀란은 레앙에게 바이아웃 금액 1억 3천만 파운드(약 2,172억 원)을 책정했다. 2024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 레앙에게 사실상 '판매 불가 선언'을 하고 있는 것이다.


탁월한 재능과 스탯 생산력 때문에 많은 클럽들이 그를 노렸다. 그 중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부터 레앙의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밀란은 번번이 레앙의 놓아줄 생각이 전혀 없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밀란의 '전설' 파올로 말디니 디렉터도 레앙을 놓아주고 싶지 않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인용한 인터뷰에 따르면, 말디니는 “레앙은 이번 월드컵 직전에 재계약을 체결하려 했지만 불발됐다. 우리는 몇 달 동안 레앙의 재계약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레앙의 재계약이 합의에 거의 다다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4월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이탈리아'는 "밀란은 레앙의 재계약을 원한다. 그도 그러기를 바란다. 몇몇 문제가 있었지만 해결됐다. 밀란은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이를 마무리할 것이다"고 전하며 레앙의 재계약이 50% 정도 완료됐음을 시사했다.


최근에는 이제 최종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해진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밀란은 레앙의 재계약에 임박했다. 앞으로 며칠 안으로 모든 서류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다. 구두로는 2028년까지 합의했다. 레앙 측은 이미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밀라노에 있다"고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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