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천사’ 이민선, 여자 단식 2연패… 단체전 이어 2관왕
문경=임보미 기자 2023. 5. 11.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소 천사' 이민선(25·NH농협은행)이 2년 연속으로 '5월의 여왕' 자리에 올랐다.
이민선은 10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1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 단식 결승에서 NH농협은행 1년 선배인 문혜경(26)에게 4-0 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1회 동아일보기 소프트테니스
결승서 팀 선배 문혜경 4-0 격파
“대표선발전 1등하며 자신감 얻어”
日 히로오카, 남자 단식 우승
결승서 팀 선배 문혜경 4-0 격파
“대표선발전 1등하며 자신감 얻어”
日 히로오카, 남자 단식 우승
‘미소 천사’ 이민선(25·NH농협은행)이 2년 연속으로 ‘5월의 여왕’ 자리에 올랐다.
이민선은 10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1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 단식 결승에서 NH농협은행 1년 선배인 문혜경(26)에게 4-0 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실업 입단 2년 차였던 2018년을 포함해 성인 무대 데뷔 후 개인 세 번째 동아일보기 단식 우승이다.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동아일보기에서 여자 일반부 단식 정상을 3번 이상 차지한 건 ‘소프트테니스 여제’ 김애경(35·전 NH농협은행·4회 우승) 이후 이민선이 처음이다. 김애경은 소프트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아경기, 동아시아경기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에 성공한 선수다.
김애경이 2017년 은퇴한 뒤 ‘공 좀 친다’는 선수가 나올 때마다 ‘제2의 김애경’이라는 수식어가 등장했다. NH농협은행 주장인 문혜경도 이런 평가를 들었다. 반면 이민선은 NH농협 간판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할 때도 팀을 묵묵히 지키는 ‘굽은 나무’에 가까웠다. 2018년 동아일보기 우승 때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를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불참하는 바람에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민선은 ‘대기만성’이 무슨 뜻인지를 증명하겠다는 듯 조금씩 기량을 끌어올렸다. 원래 지난해 열릴 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아경기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1년 연기된 것도 이민선에게는 기회가 됐다. 처음에는 국가대표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에서 대표 선발전을 다시 진행하기로 하면서 올해 3월 개인 처음으로 아시아경기 출전권을 따냈다.
단체전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오른 이민선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단식 1등을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면서 “예전에는 잘 안 풀릴 때 멘털이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내 공만 믿고 가보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영동 NH농협은행 감독님과 장한섭 단장님, 이석용 은행장님이 계속 믿어주신 덕분에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 준비를 잘해서 아시아경기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경기 여자 국가대표팀 지휘봉도 잡고 있는 유 감독은 “현재 국내 여자 단식 최고 선수는 이민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아시아경기 때는 대표 선수 5명 중 2명이 단식에 나간다. 이민선은 이미 한 자리를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민선은 10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1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 단식 결승에서 NH농협은행 1년 선배인 문혜경(26)에게 4-0 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실업 입단 2년 차였던 2018년을 포함해 성인 무대 데뷔 후 개인 세 번째 동아일보기 단식 우승이다.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동아일보기에서 여자 일반부 단식 정상을 3번 이상 차지한 건 ‘소프트테니스 여제’ 김애경(35·전 NH농협은행·4회 우승) 이후 이민선이 처음이다. 김애경은 소프트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아경기, 동아시아경기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에 성공한 선수다.
김애경이 2017년 은퇴한 뒤 ‘공 좀 친다’는 선수가 나올 때마다 ‘제2의 김애경’이라는 수식어가 등장했다. NH농협은행 주장인 문혜경도 이런 평가를 들었다. 반면 이민선은 NH농협 간판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할 때도 팀을 묵묵히 지키는 ‘굽은 나무’에 가까웠다. 2018년 동아일보기 우승 때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를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불참하는 바람에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민선은 ‘대기만성’이 무슨 뜻인지를 증명하겠다는 듯 조금씩 기량을 끌어올렸다. 원래 지난해 열릴 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아경기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1년 연기된 것도 이민선에게는 기회가 됐다. 처음에는 국가대표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에서 대표 선발전을 다시 진행하기로 하면서 올해 3월 개인 처음으로 아시아경기 출전권을 따냈다.
단체전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오른 이민선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단식 1등을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면서 “예전에는 잘 안 풀릴 때 멘털이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내 공만 믿고 가보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영동 NH농협은행 감독님과 장한섭 단장님, 이석용 은행장님이 계속 믿어주신 덕분에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 준비를 잘해서 아시아경기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경기 여자 국가대표팀 지휘봉도 잡고 있는 유 감독은 “현재 국내 여자 단식 최고 선수는 이민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아시아경기 때는 대표 선수 5명 중 2명이 단식에 나간다. 이민선은 이미 한 자리를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남자 일반부 단식에서는 일본 대표 선수끼리 결승에서 맞붙어 히로오카 소라(24)가 우에마쓰 도시키(25)를 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대회 전환을 준비 중인 동아일보기 역사상 외국 선수가 단식 정상에 오른 건 히로오카가 처음이다. 일본 대표팀은 단체전, 복식에 이어 단식까지 우승하면서 이번 대회 출전 전 종목 정상에 올랐다.
문경=임보미 기자 bom@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재원 당원권 1년 정지, 총선 공천 불가…태영호는 3개월
- [김순덕 칼럼]‘The Buck Stops Here’ 팻말이 보고 있다
- 檢, ‘주가조작 의혹’ 라덕연 대표 구속영장 청구
- 尹, “과감한 인사조치” 언급 배경은…산업-환경부 장관 향한 경고
- “국정기조 안 맞추고 애매한 태도 취하면 누구든 인사조치”[횡설수설/송평인]
- ‘靑송전망-군 기밀수집’ 등 北지령 90건…민노총 전·현간부 4명 구속기소
- ‘빈껍데기’ 간호법 둘러싼 소모적 논쟁[오늘과 내일/이진영]
- 노들섬 흑역사, 이제는 끝내야 한다[광화문에서/김선미]
- 홍준표, 이재명 만나 “김기현, 옹졸해 말 잘 안들어”
- ‘9억 수익’ ‘50만 개 더’… 해명할수록 커지는 김남국 코인 의혹[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