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대] 연꽃 기법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선수인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꿈을 실현하기 위해 활용했다는 ‘연꽃 기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마쓰무라 야스오 클로버 경영연구소장이 1979년 개발한 기법이다. 브레인스토밍, 마인드매핑같이 인간의 두뇌 활용을 극대화하는 사고·학습 기법의 일종이다. 연꽃 기법에 사용되는 차트는 불교의 만다라 형태와 유사하다 하여 ‘만다라트(Mandal-Art) 기법’이라고 불린다.
이 기법은 가로세로 세 칸씩으로 구성된 네모 상자 9개 중 가장 가운데 칸에 최종 핵심 목표를 적고 그 주변 8개의 네모 상자에 세부 목표를 기재한다. 기록한 8개 세부 목표 주변으로 8개의 구체적 과제를 기록하면 모두 64개의 실천 과제가 작성된다.
오타니는 자신의 고교 야구 코치에게 이 기법을 소개받아 ‘일본 8개 프로구단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을 핵심 목표로 실천과제를 설정했다. 몸 만들기와 제구, 구위, 구속 시속 160㎞, 변화구, 운(運), 인간성, 멘털을 8가지 세부 목표로 정하고 각각 8개의 실천 과제를 기재한 후 꿈을 향해 내달렸다.
연꽃 기법은 브레인스토밍을 확장해 하나의 주제에 대한 하위 주제를 설정하고 아이디어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디어나 문제 해결의 대안을 다양한 측면에서 찾으려고 할 때, 기존 기술이나 제품을 응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으려고 할 때, 혹은 미래 시나리오를 가상으로 만들 때 활용할 수 있다.
풀리지 않은 과제나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마음속에 연꽃을 그려보자.
최원재 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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