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0% “AI 활용할 것” 49%는 “일자리 뺏길까 걱정”

이해인 기자 2023. 5. 1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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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직장인 상당수가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일자리를 잃을까 걱정하지만, 한편으로는 AI 덕분에 업무량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9일(현지 시각) 발표한 ‘2023 워크 트렌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세계 31국 직장인 3만1000명 대상 설문조사와 MS 업무용 프로그램 ‘MS365′의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설문 응답자 49%는 AI 발전으로 자신의 고용 안정성이 우려된다고 답했다. 하지만 직장인 70%는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업무를 AI에 맡길 것이라고 했다. 특히 분석, 행정, 창작 분야에서 AI 활용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MS 업무 프로그램 사용 패턴을 보면 직장인들은 이메일에 주당 최대 8.8시간, 회의 참석에 최대 7.5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비효율 개선에 AI가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MS는 내다봤다. 이지은 한국MS 대표는 “AI는 업무를 돕는 부조종사로서, 직원의 창의적 업무를 돕고 조직 성공을 이끄는데 중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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