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부순 조엘 엠비드 '전략의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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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MVP의 모습을 오늘 경기에서도 증명한 조엘 엠비드, 그러나 그의 인터뷰는 겸손했다.
그러나 엠비드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활약 대신 '팀'을 조명했다.
하프타임까지 9점, 그리고 3쿼터에 16점이라는 큰 점수차를 경기 끝까지 지켜냈다.
다만 팬들의 응원 속에 오늘처럼 좋은 경기를 펼치는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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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정규시즌 MVP의 모습을 오늘 경기에서도 증명한 조엘 엠비드, 그러나 그의 인터뷰는 겸손했다. 보스턴전 승리를 '전략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10일 오전(한국시간) TD가든에서 펼쳐진 2022-23 NBA 컨퍼런스 준결승전에서는 엠비드-맥시가 63득점을 합작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식서스)가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를 115-103으로 제압했다.
이날 엠비드는 33득점 7리바운드 3도움으로 팀 내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엠비드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활약 대신 '팀'을 조명했다.
오늘 경기 어땠나?
2쿼터를 매우 공격적으로 가고 싶었다. 내가 슛을 많이 쏘는게 아닌, 팀원들에게 공을 많이 제공하고 싶었다. 팬들을 등에 업은 상대가 템포를 올리려고 노력했는데, 우리는 상대의 포스트플레이(페인트존)를 제한하며 이를 저지하고자 했다.
결국 우리의 전략이 상대를 꿰뚫었다. 상대는 리듬을 잃었고, 상대의 페이스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았다.
오늘 자신의 활약이 경기 흐름을 바꾸는데 주효했다고 보는가?
딱히 그렇진 않다 (웃음). 쉬운 득점을 많이 놓쳤고, 점퍼도 많이 쐇는데 효율적이진 못했다. 스스로 느끼기엔 좋은 경기는 아니었다.
다만 팀으로써, 특히 디펜스적으로는 상대의 레이업과 빌드업을 제한하는 등 단단한 경기운영을 선보였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공격적이고 효율적인 활약을 펼치고 싶다.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더 나아지고 있는 것 같지만 말이다.
(슛 블락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상대의 의지, 그리고 레이업을 통한 득점 루트라는 의도를 꺾어낸 것 같아 좋았다(It was OK).
타이러스 맥시의 활약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타이러스가 공격 상황에서 공격적이고 효율적으로 필요한 제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 끝난게 아니다. 아직 하나 남았다.
상대의 공격을 제한하기 위해 어떤 점에 신경썼나?
제 1원칙은 득점하는거다. 상대의 공격을 제한함으로써 상대가 우리의 수비를 뚫고 들어올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우리의 디펜스는 물론 좋았다. 이를 통해 역습 상황에서 손쉽게 득점하고, 상대가 더욱 초조해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두 번째 원칙은 맨투맨 수비에 집중한 것이다. 오늘은 테이텀에게 자유투를 다수 허용하는 아쉽다면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실수가 있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지켜냈다. 벤치 멤버들의 활약 또한 좋았다.
수비(하프 코트 디펜스)에서 잘 한 것 처럼 다음 경기에서도 공격적이고, 상대를 압도하고, 힘에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
패배했던 지난 게임(3차전)과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뭔가?
리드를 잘 지켰단 거다. 하프타임까지 9점, 그리고 3쿼터에 16점이라는 큰 점수차를 경기 끝까지 지켜냈다. 정말 기쁘다.
다음 경기는 유리할 수 있는 홈 구장인데?
사실 유불리에 대해 큰 자각은 없다. 다만 팬들의 응원 속에 오늘처럼 좋은 경기를 펼치는게 목표다. 그게 다다.
한편, 시리즈를 3-2로 앞선 식서스는 오는 12일 오전 8시 30분 최종전이 될 수도 있는 보스턴과의 6차전에 나선다. 승리한다면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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