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우 농장 2곳 구제역 '양성'…4년4개월 만에 국내 발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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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소재 한우 사육농장 2곳에 대한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 양성축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0시쯤 청주 한우 사육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김인중 차관 주재로 농식품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련 기관과 해당 지자체가 참석한 긴급 방역회의를 갖고, 방역 대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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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소재 한우 사육농장 2곳에 대한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 양성축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것은 2019년 1월 이후 4년4개월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0시쯤 청주 한우 사육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김인중 차관 주재로 농식품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련 기관과 해당 지자체가 참석한 긴급 방역회의를 갖고, 방역 대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현재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에 대한 출입통제에 나섰다. 농장 소독과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도 진행 중이다.
구제역으로 판정됨에 따라 해당 농장들에서 사육 중인 한우 360여두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모두 살처분 할 계획이다.
또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이날 0시부터 오는 13일 0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우제류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자원(56대)을 동원해 청주시와 인접 7개 시·군(대전·천안·세종·보은·괴산·진천·증평) 소재 우제류농장 및 주변 도로에 대한 집중소독도 진행한다.
나아가 청주시와 인접 7개 시·군 전체 우제류 농장에 대해 긴급 예방접종 및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그 외 전국 우제류 농장은 지자체 및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전화예찰을 실시한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구제역이 추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임상검사·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농장 내·외부 소독, 방역복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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