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印 총리, 6월22일 미국 국빈방문...중국 견제 강화

이재준 기자 2023. 5. 1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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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달 22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국빈으로 맞이한다고 백악관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AFP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모디 인도 총리가 6월22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매체는 미국이 인도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미묘한 의견차를 보임에도 모디 총리의 방문을 중국을 견제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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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AP/뉴시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2.11.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달 22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국빈으로 맞이한다고 백악관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AFP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모디 인도 총리가 6월22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모디 총리의 이번 방미가 자유롭게 열리고 번영하며 안전한 인도 태평양을 위한 양국의 공통 커미트먼트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잔피에어 대변인은 모디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이 양국 간 방위와 청정에너지, 우주 등을 망라하는 전략적 기술 파트너십을 제고하는 공동목표를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이 인도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미묘한 의견차를 보임에도 모디 총리의 방문을 중국을 견제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인구국으로 부상한 인도에선 모디 총리 집권하에 인권과 민주주의가 후퇴한다는 우려가 증대하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방문 초청을 강행했다.

미국은 아시아에서 영향력을 급속히 확대하는 중국에 대항할 수 있는 세력으로 인도를 내세우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도도 국경 유혈분쟁까지 저지르는 중국을 경계해 미국 등과 관계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모디 충리의 국빈 방문은 처음이다. 모디 총리는 2021년 백악관을 찾았지만 미국과 호주, 일본, 인도의 안보협의체 쿼드 일원으로 방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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