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낭만'부스케츠의 퇴장…지금까지 'FC바르셀로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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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가 저문다.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각), 주장 세르히오 부스케츠(35)가 2022~2023시즌을 끝으로 캄누에서의 18년 경력에 종지부를 찍는다고 발표했다.
바람만 불어도 쓰러질 것 같은 호리호리한 체구를 지닌 부스케츠는 천부적인 볼 컨트롤 능력과 창의성으로 바르셀로나 중원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부스케츠와 사비, 이니에스타가 호흡을 맞춘 2009년, 2011년, 2015년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건 우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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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시대가 저문다. 유럽을 호령하던 '최강 FC바르셀로나' 멤버가 이제 단 한 명도 남지 않게 되었다.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각), 주장 세르히오 부스케츠(35)가 2022~2023시즌을 끝으로 캄누에서의 18년 경력에 종지부를 찍는다고 발표했다.
미드필더 부스케츠는 올시즌 자신의 9번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이자 총 32번째 트로피를 드는 것으로 바르셀로나 커리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승점 82점)는 5경기를 남겨두고 2위 아틀레티코마드리드(69점)와 승점차를 13점차로 벌렸다. 이르면 15일 에스파뇰전에서 우승을 확정한다.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2008년 1군으로 승격해 15년간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천재' 사비 에르난데스 현 바르셀로나 감독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비셀 고베)와 '역대 최고의 미드필드 삼중주'를 구성해 팀이 유럽 최고의 팀으로 발돋움하는데 힘썼다.
바람만 불어도 쓰러질 것 같은 호리호리한 체구를 지닌 부스케츠는 천부적인 볼 컨트롤 능력과 창의성으로 바르셀로나 중원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바르셀로나에서만 718경기를 뛰었다.
부스케츠와 사비, 이니에스타가 호흡을 맞춘 2009년, 2011년, 2015년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건 우연이 아니다.
또한, 스페인 대표팀 일원으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유로2012 우승하는 등 남부럽지 않은 커리어를 쌓았다.
그중에서 '2011 바르셀로나'는 전설로 남아있다. 펩 과르디올라 현 맨시티 감독이 이끌던 팀은 '티키타카' 전술을 앞세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박지성이 선발 출격한 맨유를 3대1로 대파했다.
부스케츠, 사비, 이니에스타뿐 아니라 리오넬 메시, 다비드 비야, 다니 알베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헤라르드 피케, 에릭 아비달, 페드로, 빅토 발데스 등이 '전설의 팀'을 꾸렸다.
멤버들이 하나둘 팀을 떠난 가운데 부스케츠만이 외로이 바르셀로나를 지켰다. 가비, 페드리 등 까마득한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돼줬다.
그런 부스케츠가 팀을 떠나면서 2011년 멤버는 단 한 명도 팀에 남지 않게 되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리빙 레전드' 메시가 복귀하길 손꼽아 기다리지만, 바르셀로나 재정 상황으론 메시를 다시 품긴 쉽지 않아 보인다.
부스케츠의 바르셀로나 고별전은 6월 6일에 일본에서 열리는 고베와 친선경기가 될 공산이 크다.
고베는 '영혼의 파트너' 이니에스타가 몸담고 있는 팀이다. 이니에스타는 이 경기를 끝으로 고베를 떠날 계획이다. 두 선수에겐 모두 현 소속팀과의 고별전인 셈이다. 이니에스타는 타팀 이적과 은퇴 중에서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니에스타는 SNS에 "우리 클럽의 거울이자 레전드이자 친구의 바르사 커리어를 축하해! 많은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 앞으로도 좋은 날만 가득하길"이라고 적고는 사랑을 담아 하트 이모지를 날렸다.
부스케츠의 바르셀로나 커리어는 끝나지만, 메시와 다시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은 있다. 둘은 나란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힐랄과 연결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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