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혼조세 출발

최효정 기자 2023. 5. 1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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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4월 CPI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다음 행보, 부채한도 관련 소식 등을 주시하고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올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와 전월치인 5.0% 상승을 소폭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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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10일(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65포인트(0.15%) 하락한 33,511.16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연합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18포인트(0.34%) 오른 4,133.3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0.15포인트(0.99%) 상승한 12,299.71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4월 CPI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다음 행보, 부채한도 관련 소식 등을 주시하고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올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와 전월치인 5.0% 상승을 소폭 밑돌았다. 이날 수치는 2021년 4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4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으나 전월의 0.1% 상승보다는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4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오르고, 전월보다는 0.4% 올랐다. 이는 모두 시장의 예상과 일치한다.

미국의 CPI는 지난해 6월에 9% 근방이던 데서 5% 근방으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돈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6bp가량 떨어진 3.45% 근방에서, 2년물 국채금리는 6bp가량 하락한 3.96% 근방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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