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살며] 머리카락 기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3년 전이었던 것 같다.
기부된 머리카락은 어린이 암환자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은 물론 참여한 기부자들의 마음도 따뜻하게 해주는 활동이다.
친구 역시 소아암 어린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머리카락 기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어린이들이 예쁜 머리스타일을 하지 못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것을 안타까워했고, 작게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머리카락 기부를 알게 됐다고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활동에는 학교 동창도 함께 참여했다. 친구 역시 소아암 어린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머리카락 기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어린이들이 예쁜 머리스타일을 하지 못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것을 안타까워했고, 작게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머리카락 기부를 알게 됐다고 한다. 친구는 5년 동안 머리를 길렀는데, 처음에는 거추장스럽고 힘이 들었지만, 머리카락으로 만든 가발을 쓰고 좋아할 소아암 어린이들을 생각하면서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아암은 매년 판정 사례가 1000∼1500명에 달한다. 신규 환자를 포함해 매년 1만여명이 소아암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어린이들이 가지는 희망, 자신감, 행복은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그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는 이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린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거나 함께 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기부나 봉사활동을 통해 그들을 도와줄 수도 있을 것이다. 작은 행동 하나가 어린이들의 미래에, 그리고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번 가정의 달에는 우리의 작은 행동으로 그 아이들의 희망과 자신감, 그리고 행복을 함께 키워 나가면 좋겠다.
한리아 베트남어 통·번역지원사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