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도 총력 지원…재도약 앞당긴다
[KBS 울산] [앵커]
추경호 부총리에 이어 오늘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울산을 찾아 조선업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산자부와 금융위는 환급 보증 기관과 비율을 확대하고, 인력과 기술 투자를 통해 조선업 재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선업계 간담회를 위해 울산을 찾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 장관과 김 위원장은 조선업계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배를 건조하지 못하거나, 파산할 경우 보증기관이 선수금을 물어주는 환급보증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선수금 환급보증기관에 서울보증보험과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엔지니어링공제조합 등 3개 기관을 추가 지정합니다.
현대중공업 조선 3사는 여신한도를 초과하더라도 계열사의 환급보증 여유분이 있다면 추가로 발행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중형선사들이 환급보증 발급 지원확대를 위해 특례보증 비율은 70%에서 85%로, 지원규모는 천 2백억 원에서 2천억 원으로 확대합니다.
[김주현/금융위원장 : "앞으로 RG(선수금환급보증) 발급이 늦어져서 선박 수주에 차질이 생긴 일이 없도록 은행들이 대형 조선사에 대해 RG(선수금환급보증) 발급을 적시에 진행함으로써 수출을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오전에 열린 LNG 벙커링 선박 명명식에선 조선업 인력난 해소와 미래 조선산업을 주도할 인재 양성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친환경 선박 개발과 부품 국산화를 위한 투자도 약속했습니다.
[이창양/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친환경 선박과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 기자재 개발을 위하여 금년에 약 1800억 원의 R&D 자금을 투입하여 더욱 늘려나가겠습니다."]
또 조선업 근로자들의 안전 사고 예방에 9백억 원을 투입하고, 선박 제조에 로봇 AI 등을 도입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업 수주 호황에 정부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조선산업 재도약을 앞당길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신건 기자 (g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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