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대단해요!" 주한 외교단, 화력시범 시찰
[앵커]
요즘 K팝이나 K 드라마 못지않게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제품이 바로 K-방산무기입니다.
외교부가 방산무기 수출 확대를 위해 주한 외교 사절을 육군 부대로 초대해 화력시범을 보이며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현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상의 적을 향해 K-2 흑표 전차가 잇따라 불을 뿜습니다.
120mm 활강포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목표물에 명중하자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기관총으로 남은 적까지 모조리 격파한 뒤 K-2 전차와 K-21 장갑차가 적진을 향해 줄지어 돌격합니다.
외교부가 주한 외교단을 초청해 K-방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한 겁니다.
이번 화력시범에는 미국과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한 외교단 20여 명이 참가해 우리 무기의 위력을 체험했습니다.
행사는 화력시범에 이어 K-방산 장비 관람, 전차와 장갑차 탑승체험으로 이어졌습니다.
(K-21 장갑차는) 40mm 주포를 탑재하여 병력수송뿐만 아니라 자체 전투능력까지 겸비한 수륙양용장갑차입니다.
외교단은 우리의 수출 주력 상품인 K2전차와 K9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등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마티아스 프랑케 / 주한 칠레대사 :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시범을 통해 한국군과 전차의 역량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포무기에도 매우 감명받았습니다.]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 주한 체코대사 : 한국은 효율적인 무기를 가진 주요 생산국 중 하나이고, 우리는 한국이 체코에 무기를 제공할 수 있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K-방산의 해외 수주액은 173억 달러.
최근 5년간 약 74% 증가하며 세계에서 9번째 무기 수출국이 됐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제2차관 : 우리 전차와 자주포, 기타 화기들은 세계로 수출돼서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방산뿐 아니라 원전과 인프라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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