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 영문 슬로건 무엇이 좋을까요?

송은아 2023. 5. 1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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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새 영어 슬로건(구호)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의 디자인 후보 4개를 내놓았다.

시는 이 디자인들을 두고 이달 31일까지 내·외국인 대상 선호도 투표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투표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새로운 브랜드 개발의 마지막 여정이 될 이번 브랜드 디자인 선호도 조사에 국내외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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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4개 디자인 후보 놓고 선호도 투표
5월 31일까지 내·외국인 대상 접수
참여자 3800명 선정해 경품 증정도
서울시가 새 영어 슬로건(구호)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의 디자인 후보 4개를 내놓았다. 시는 이 디자인들을 두고 이달 31일까지 내·외국인 대상 선호도 투표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후보 1은 선이 퍼져 나가는 이미지를 통해 서울의 무한한 꿈과 가능성이 세계로 퍼져 나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서울과 소울에서 영문 ‘O’를 붉은색으로 통일해 ‘O’를 매개로 서로 연결돼 있음을 나타냈다.
후보 2는 푸른색 바탕에 물처럼 유려하고 활기찬 서체를 적용했다. 서울(Seoul)을 필기체로 흘려 써서 물처럼 부드럽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는 도시를 상징하려 했다. 역동적이고 자유분방하며 즐거움이 넘치는 도시로서의 서울도 담았다.
후보 3은 역대 서울 도시 브랜드 중 최초로 한글 ‘서울’을 그대로 썼다. 한글의 세계적 인기가 높아진 점을 반영해, 외국인들이 한글 자체를 디자인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초록색을 사용해 자연 친화적인 도시를 묘사했다.
후보 4는 서울(Seoul)의 e가 o로도 읽히는 점에 착안해 둘을 연결했다. e와 o가 밖을 향해 열려 있는 모습으로 세계를 향해 활짝 열린 도시 서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투표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외국인용 영문 홈페이지도 운영한다. 국내 참여자 1800명, 해외 참여자 2000명을 선정해 경품을 증정한다.

새 슬로건은 디자인 정교화 작업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한다. 시는 영어형 ‘Seoul, my soul’과 한글형 ‘내 마음은 서울’로 병행해 활용하기로 했다. 한글 슬로건에는 매력·동행이라는 서울의 가치를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새로운 브랜드 개발의 마지막 여정이 될 이번 브랜드 디자인 선호도 조사에 국내외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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