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바다서 실족사” 최수호, 안타까운 팬 사연에 눈물 펑펑(트랄랄라)

이하나 2023. 5. 1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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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호가 아버지를 안타깝게 잃은 팬의 사연의 눈물을 흘렸다.

최수호와 전화 연결을 한 팬은 2017년 겨울 아버지가 실족사를 했다고 설명하며 "2년 만에 기적적으로 유해를 찾아서 장례를 치렀다. 정말 고통스럽게 2년을 버텼다. 결승전에서 노래를 들을 때도 아빠 애창곡이라고 생각을 안 하고 있다가 며칠 지나서 아빠가 그 노래를 부르던 모습이 떠오르더라. 그때부터 밤새도록 그 노래를 무한으로 돌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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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최수호가 아버지를 안타깝게 잃은 팬의 사연의 눈물을 흘렸다.

5월 10일 방송된 TV조선 ‘트랄랄라 브라더스’에서는 팬들과 전화 미니 팬미팅을 하는 ‘뽕이 빛나는 밤에’ 코너가 진행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수호의 47세 팬의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팬은 최수호가 불렀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애창곡이었다고 밝히며 “아버지는 배를 타시던 분이었고, 동해 바다에서 실족사 하셨다. 가슴 아픈 이별 후 단 한 번도 꿈에 나타나지 않던 아버지가 수호 씨 노래 덕분에 꿈에 찾아와주셨다”라며 “어찌나 반갑던지 베개가 다 젖을 정도로 울다가 깼다. 늘 마음을 울리는 노래 감사하고 보고 싶은 아버지를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최수호와 전화 연결을 한 팬은 2017년 겨울 아버지가 실족사를 했다고 설명하며 “2년 만에 기적적으로 유해를 찾아서 장례를 치렀다. 정말 고통스럽게 2년을 버텼다. 결승전에서 노래를 들을 때도 아빠 애창곡이라고 생각을 안 하고 있다가 며칠 지나서 아빠가 그 노래를 부르던 모습이 떠오르더라. 그때부터 밤새도록 그 노래를 무한으로 돌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2~3일쯤 지났을 때 꿈에서 아빠 목소리를 처음으로 들었다. 아버지 유해를 일부만 찾았다. 꿈에서 목소리만 나왔는데 ‘딸아, 딸아’라고 평소 부르던 목소리로 네 번을 부르시더니 또 전화를 해서 ‘딸아 고기 먹으러 가자’라고 하더라. 7년 만에 듣고 싶었던 목소리를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기적이 자신 때문이라고 믿는 팬에게 최수호는 “제가 어머님께 큰 존재가 될 줄 몰랐다. 제가 더 열심히 해서 어머니 같이 힘든 일을 겪은 분들 앞에서”라고 말하다 눈물을 터트렸다. 팬은 최수호의 눈물에 “이겨내. 이겨내”라고 외치며 최수호를 응원했다.

최수호는 신청곡 진성의 ‘그놈의 정’을 열창한 뒤 “응원 많이 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멋진 최수호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TV조선 ‘트랄랄라 브라더스’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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