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라린 데뷔전 패배' 김병수 감독 "빈 포지션 돌려막는 느낌...대책 세울 것"

수원=박재호 기자 2023. 5. 1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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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을 치른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의 한숨이 짙어졌다.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수원은 김 감독을 통해 분위기 반등을 노렸지만 감독 교체 효과는 없었다.

김 감독은 수원이 왜 꼴찌인 판단이 들었나는 질문에 "조금 더 우리가 심사숙고해야 할 부분이다. 지금은 곤란하니 차후에 차분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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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수원=박재호 기자]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뷔전을 치른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의 한숨이 짙어졌다.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데뷔전에서 완패를 당한 김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수원은 김 감독을 통해 분위기 반등을 노렸지만 감독 교체 효과는 없었다. 경기 시작 20초 만에 문선민에게 실점을 허용한 뒤 백승호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반전 중앙수비수 불투이스가 퇴장당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김 감독은 수원이 왜 꼴찌인 판단이 들었나는 질문에 "조금 더 우리가 심사숙고해야 할 부분이다. 지금은 곤란하니 차후에 차분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문선민(왼쪽 두 번째)과 백승호(왼쪽 세 번째)가 기뻐하는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상대 전술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수비에 지속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판단에 수비를 두텁게 했지만 어려웠다. 문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선수 구성이 원활해질 것 같다"며 "지금은 빈 포지션을 돌려막는 느낌이 강하다. 좋은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른 시간 선제 실점에 대해 "K리그에서 이른 시간 실점을 내주는 것은 (의미가) 크다. 어쨌든 지나갔고 되돌릴 수 없다. 실점 상황은 다시 살펴보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외국인 용병 교체 등 보강 계획을 묻자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 내부 선수들을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선수들 계약도 명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지금은 이것보다 팀의 분위기를 올리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전북 현대 미드필더 백승호(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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