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 "'양자물리학' 때 피운 시가만 500만원 정도"(라스)[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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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응수가 디테일한 연기 철학과 관련해 영화 '양자물리학' 촬영 때를 떠올렸다.
권력을 포기하지 못한 채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캐릭터로, 김응수는 "죽음에도 정서가 있는 거다. 억울하게 죽은 경우, 눈을 뜨고 죽는다던지"라며 디테일한 연기 신념을 드러냈다.
또한 영화 '양자물리학'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김응수는 "하루 종일 시가를 피우는 역할이었다. 내가 핀 것만 한 500만원 정도 들어갔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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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김응수가 디테일한 연기 철학과 관련해 영화 '양자물리학' 촬영 때를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김응수, 권일용, 염경환, 손준호가 출연하는 '나의 예능 아저씨'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드라마 '해.품.달' 당시 권력을 탐하던 악역으로 분했던 김응수는 "시청자들이 '죽어서 속시원한데 그래도 짠하다' 이런 반응이었다. 분노와 눈물이 공존하던 죽음"이라고 말했다. 권력을 포기하지 못한 채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캐릭터로, 김응수는 "죽음에도 정서가 있는 거다. 억울하게 죽은 경우, 눈을 뜨고 죽는다던지"라며 디테일한 연기 신념을 드러냈다.
또한 영화 '양자물리학'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김응수는 "하루 종일 시가를 피우는 역할이었다. 내가 핀 것만 한 500만원 정도 들어갔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달을 매일 피다보니 체 게바라를 이해하겠더라. 체 게바라도 하루 종일 시가를 피우지 않나. 이 비싼 걸 왜 피웠을까 생각해보니 내가 언제 죽을 지 모른다는 불안인 거다. 그때 심정이 이해 가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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