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만난 함영주 “투자자 소통하며 현장 경영”

이강진 2023. 5. 1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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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을 만나 "투자자들과 소통하며 현장 중심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로저스 회장과 조찬 미팅을 갖고 글로벌 경기 전망과 한국 경제 및 금융산업이 처한 현실 등에 대해 소통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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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과 싱가포르 공동 IR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을 만나 “투자자들과 소통하며 현장 중심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로저스 회장과 조찬 미팅을 갖고 글로벌 경기 전망과 한국 경제 및 금융산업이 처한 현실 등에 대해 소통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부터)과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조찬 미팅을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함 회장은 국내 금융업계 상황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위험 요인이 산재해 있으나 국내 은행들의 양호한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과 ‘레고랜드 사태’ 발생 시 금감원이 보여준 시장 안정화 능력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한국 금융시장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싱가포르 팬퍼시픽호텔에서 금감원과 하나금융 등 6개 금융회사가 연 ‘금융권 공동 싱가포르 IR(투자설명회)’와 관련된 논의도 이뤄졌다. 로저스 회장은 “한국 금융 당국의 시장 친화적 행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예측 가능한 규제 환경 조성 등을 통해 한국 금융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주요 투자자와의 개별 미팅을 통해 그룹의 글로벌 경영 및 디지털 전략도 소개했다. 자산운용사인 캐피털그룹과의 미팅에는 이 원장이 함께 참석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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