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글로벌 시장 진출 적기… K메디, 한류대열에 합류할 것” [지방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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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도 'K메디'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10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한의약은 맞춤 의료로서 질병 예방에 탁월한 한의약 본질을 간직하면서도 서양의학과 동등한 시스템과 전문성을 갖췄다"고 강조하고 "미래 세계 전통 의약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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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효자 품목으로 성장 가능성 높아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관심 절실
“한의약도 ‘K메디’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한의약은 수천 년에 걸쳐 임상 경험이 누적돼 평균이 나오고,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처방과 학문 이론이 만들어졌다”면서 “K무비, K드라마, K팝, K푸드 등 ‘K열풍’이 전 세계에 불고 있는 만큼 경진대회를 계기로 한의약 ‘K메디’가 그 대열에 합류할 날이 머지않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 원장은 한의약의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표준화·과학화의 기준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정 원장은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세계 전통 의약 시장에서 한의약의 비중과 역할을 확대·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원료인 한약재를 비롯해 한약 제제의 표준화와 현대화, 통일화된 사용법인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해 국민이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출 효자 품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한약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관심도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정 원장은 “중국은 헌법에 중의학을 개발해야 한다고 명시한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미약한 편”이라며 “K메디도 정책 지원만 뒷받침된다면 분명히 한류 문화처럼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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