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용 “김남길 연기대상, 나 따라한 덕분‥대상 턱은 아직”(라디오스타)

서유나 2023. 5. 1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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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배우 김남길의 연기대상 수상의 본인 지분을 주장했다.

이날 권일용은 '김남길 연기대상은 내 덕분'이라며 지분을 주장했다.

권일용은 상 수상 후 김남길이 대상 턱을 냈냐는 질문에 김남길, 진선규, 윤외출 경무관과 자신의 "카톡방이 있다"며 "한턱내라고 했더니 서로 서로 계속 스케줄이 안 맞는다. 진선규 배우는 칸에 가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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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한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배우 김남길의 연기대상 수상의 본인 지분을 주장했다.

5월 1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16회에서는 게스트 김응수, 권일용, 염경환, 손준호와 함께하는 '나의 예능 아저씨' 특집 2부가 이어졌다.

이날 권일용은 '김남길 연기대상은 내 덕분'이라며 지분을 주장했다. 김남길은 2022 SBS 연기대상에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대상을 수상했다. 극중 김남길은 권일용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송하영 역을 맡았다.

권일용은 김남길의 연기대상에 대해 "제 덕분이 조금 있다. 원작도 그렇지만 현장에 제가 자주 갔다. 녹화장에서 리딩과 회의가 되게 많았는데 제가 제스처를 하면 따라 하더라. 정말 꼼꼼하게 연구를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대본 없이 부검실 세트 만들어놓고 들어가 보라고, 가서 평상시 하는 걸 해보라고. '얼굴을 발로 밟았네'라고 했는데 나중에 '얼굴을 발로 밟았네'라고 대사로 하더라. 또 배우들이 어려워한 게 실제로 연쇄살인범을 만난 적 없잖나. 내가 '그냥 찌질한 놈들이야'라고 했다. (이후 드라마에서) 연쇄살인범 심문할 때 '넌 그냥 찌질한 놈이야'로 마무리가 됐다. 현장에서 만들어진 대사들이 많고, 그렇게 해서 연말에 대상을 받았다"고 자부했다.

그는 이 덕분에 "제가 드라마 최우수상 받을 때 배우나 작가, 관계자 말고 일반인으론 처음으로 같이 갔다. 선물도 똑같이 받았다. 황금열쇠"라면서 "열 돈짜리 받았는데 한 돈짜리라고 그랬다. 아내는 믿는다"고 깨알같이 고백했다.

권일용은 상 수상 후 김남길이 대상 턱을 냈냐는 질문에 김남길, 진선규, 윤외출 경무관과 자신의 "카톡방이 있다"며 "한턱내라고 했더니 서로 서로 계속 스케줄이 안 맞는다. 진선규 배우는 칸에 가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가 "선물 바로 쏴줄 수 있는데"라고 하자 "그러니까요"라고 긍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권일용은 '그알' 유튜브에서 본인과 김남길의 외모 싱크로율을 감정하기도 했다며 일치율이 0.2709%에 불과한 것도 밝혀 웃음을 이어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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