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서 '정직한' 결제한 어린이…"어른들 부끄러움 느꼈으면"
장영락 2023. 5. 1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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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한 무인점포에서 초등학생이 가격표가 틀리자 실제 가격에 맞게 여러번 계산 버튼을 누른 것이 확인돼 화제다.
10일 MBC 보도에 따르면 충북 충주에서 무인점포를 운영하는 이우림씨는 최근 한 초등학생이 제값을 치르기 위해 결제창에 물품을 여러 번 찍는 모습을 CCTV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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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충북 충주 한 무인점포에서 초등학생이 가격표가 틀리자 실제 가격에 맞게 여러번 계산 버튼을 누른 것이 확인돼 화제다.
10일 MBC 보도에 따르면 충북 충주에서 무인점포를 운영하는 이우림씨는 최근 한 초등학생이 제값을 치르기 위해 결제창에 물품을 여러 번 찍는 모습을 CCTV로 확인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어린이 2명이 매대에서 캐릭터 카드 상자 1개를 꺼내 든 뒤 캐릭터 카드 상자를 꺼낸다.
점포에서는 낱개로 팔고 있기 때문에 상자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지 않아 결제가 안되지만 이 아이는 상자 안의 카드 갯수가 30개인 것을 확인한 뒤 낱개 제품 하나를 들고 계산대로 가 30번을 모두 누른다. 아이는 계산을 마치고는 낱개 제품도 제자리에 돌려놓은 뒤 점포를 떠났다.
주인 이씨는 하필 전날 같은 제품을 절도한 아이가 있어서 이 장면에 더욱 놀랐다고 설명했다. 3년 정도 운영하면서 수십건의 절도를 겪었다는 이씨는 “키오스크 열쇠를 아예 부러뜨리고 가져간 남녀 커플도 있었고, 마스크 눈만 내놓고 아주 그냥 장갑까지 끼고 훔쳐 가는 사람도 있었다”며 “(정확히 계산한 아이를 보고) 어르신들도 좀 약간 부끄러움을 느꼈으면 좋겠다. 인성이 그런 애는 앞으로 뭘 해도 잘할 것 같다. 오면 선물 하나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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