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공산침략 맞서 싸운 분들 모신 靑 개방 1주년 뜻깊어"

박소연 기자 2023. 5. 1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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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공산 침략에 맞서 자유민주국가를 지키기 위해 싸우신 분들의 가족분들을 모시고 정부 출범 1주년과 청와대 개방 1주년을 함께 이렇게 자리해서 음악회를 갖게 된 것을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1주년 특별음악회'에 참석해 "작년 5월10일부터 완전히 개방을 해서 국민들의 역사와 문화 공간으로 이렇게 쓰시게 됐다. 원래 이 공간은 국민들 것이기 때문에 이제 저희가 물러가고 당연히 국민들께서 쓰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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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청와대서 개방 1주년 특별음악회 열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특별음악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공산 침략에 맞서 자유민주국가를 지키기 위해 싸우신 분들의 가족분들을 모시고 정부 출범 1주년과 청와대 개방 1주년을 함께 이렇게 자리해서 음악회를 갖게 된 것을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1주년 특별음악회'에 참석해 "작년 5월10일부터 완전히 개방을 해서 국민들의 역사와 문화 공간으로 이렇게 쓰시게 됐다. 원래 이 공간은 국민들 것이기 때문에 이제 저희가 물러가고 당연히 국민들께서 쓰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가 개방된지 이제 오늘로 꼭 1년이다. 정부 출범도 1년이 됐다"며 "다 아시다시피 청와대는 조선총독부 시절에 총독 관저가 있었고 또 해방 후에는 대통령의 공관과 관저로 쓰인 곳"이라고 했다.

이어 "원래 이 공간은 국민들 것이기 때문에 이제 저희가 물러가고 당연히 국민들께서 쓰시는 것이다. 과거에 왕가가 사용하던 궁궐도 지금 다 국민들께서 공원으로, 또 문화재로 이렇게 사용하시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특별음악회'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저희는 자랄 때 부모님들로부터 남한테 폐 끼치지 마라. 그리고 남한테 은혜를 입었으면 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져라, 이렇게 배웠다"며 "저는 그것이 가정과 사회와 국가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분들은 우리 평화와 번영의 토대인 자유대한민국이 이렇게 있게 만들어주신 분들과 그 가족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감사해도 지나칠 수 없는 그런 정말 고마운 분들이고 국민을 대표해서 이분들과 가족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다른 무엇보다 이 분들이 늘 당당하고, 국민에게 존중받을 수 있는 그런 문화가 우리 사회에 튼튼하게 자리를 잡아야 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특별음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

이날 음악회에는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황도현 중사의 아버지 황은태씨, 마지막 휴갓길에 연평도 포격도발을 목격하고 부대로 복귀하다 전사한 故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씨, 한강에 투신한 시민을 구하려다 순직한 故 유재국 경위의 아내 이꽃님씨 등 국가유공자 유가족과 소방·경찰공무원 가족 1000여명이 초청됐다.

음악회는 정훈희, 송창식, 포레스텔라, 에일리, 10㎝, AB6IX 등 가수를 비롯해 퓨전국악 서도밴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단, 소방관 합창단, 어린이 합창단 등의 공연으로 채워졌다. 댄스팀 저스트절크, 전통타악컴퍼니 런, 대붓 드로잉, 대북 미디어 아트 등의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소방관 합창단과 AB6IX의 '아름다운 세상' 합동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손을 좌우로 흔들며 함께 노래불렀고, 윤 대통령 부부도 몸을 좌우로 흔들며 무대를 감상했다. 윤 대통령 부부 좌측에는 故 윤영하 소령의 동생 윤영민씨가, 우측에는 故 서정우 하사 어머니 김오복씨가 앉았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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