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尹정부 1년, 극우화…이대로면 與 총선 위기”[시사끝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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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윤 대통령과 측근들이 지나치게 우경화됐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겠다는 명분에만 집착해 야당과의 협치가 어려워졌고, 이 탓에 중도층도 정부 여당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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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공정‧상식’ 비판하더니 같은 함정 빠져”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윤 대통령과 측근들이 지나치게 우경화됐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겠다는 명분에만 집착해 야당과의 협치가 어려워졌고, 이 탓에 중도층도 정부 여당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진 교수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동의했던 사람들도 각도를 너무 (오른쪽으로) 틀어버리면 마음을 돌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당시)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국회에서의 충분한 토론, 협상, 협의 없이 이념을 앞세워 '입법 독재'를 했다는 것이다. '부동산 3법' 등이 그 예"라며 "이걸 바로잡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최근 정부의 모습을 보면 (민주당과) 같은 함정에 빠진 것 같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윤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고 있는데 그러면 (의석이 적은) 여당이 할 수 있는 게 없어진다"며 "정치라는 건 자기 마음과 뜻대로, 한 번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추진하는 법안이 설령 누더기가 되더라도 대화하고 타협하며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교수는 "집권 2년차에 치러지는 총선은 정권의 중간 평가 성격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이대로면 정권 지지론보다 정권 심판론에 힘이 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 교수 발언 전문은 기사 내 동영상이나 유튜브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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