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중학생 때 키 183㎝…좋은 모델 되기 위해 연기 연습했다"(유퀴즈)[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우빈이 모델 데뷔부터 '배우 김우빈'의 시작 등을 밝혔다.
모델로 데뷔한 김우빈은 "좋은 모델이 되고 난 다음, 후배들을 양성하는 모델학과 교수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다.
또한 모델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원하는 모델학과 홈페이지에 무려 27개의 질문을 남기는 열정도 있었다.
그렇게 김우빈은 스무살인 2008년 꿈에 그리던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김우빈이 모델 데뷔부터 '배우 김우빈'의 시작 등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일상의 히어로'를 주제로 김우빈과 이야기 나눴다.
모델로 데뷔한 김우빈은 "좋은 모델이 되고 난 다음, 후배들을 양성하는 모델학과 교수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다. 중학교 1학년 무렵, 도덕 교과서에 장래희망을 적을 때 '모델'이라고 적었다고. 그는 "모델이라는 직업이 어떤 건지도 몰랐던 거 같은데, 그 이후로 꿈이 바뀐 적 없다"고 말했다.
현재 키 188cm인 김우빈은 중학생 때 183cm였다고 밝혀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외형적으로 너무 말랐던 탓에 근육을 키우기 위해 항상 학창시절 항상 삶은 달걀을 20개씩 챙겨다녔다.
또한 모델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원하는 모델학과 홈페이지에 무려 27개의 질문을 남기는 열정도 있었다. 몸을 키우고, 성적 관리, 여름캠프 등에 참여하는 등 모델학과 진학을 위해 노력한 끝에 원하던 곳에 입학할 수 있었다.
"목표가 있으면 그것에 다가가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다"고 말한 김우빈. 입학 후에도 대학생활을 즐기기 보다는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연습실을 빌려 워킹 연습하는 등 정진했다.
그렇게 김우빈은 스무살인 2008년 꿈에 그리던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소속됐던 사무실에 연기 수업도 있었다. 배우를 꿈꾸는 친구들도 많았다. 저는 늘 좋은 모델이 목표라 연기 수업을 안 나갔다. 광고 미팅도 좀 모델들이 간다. 하루는 콘티가 있는 광고였다. 연기를 하라는데 못하겠더라. 당연히 떨어졌다. 좋은 모델이 되려면 연기를 배워야 되겠다. 그래야 다양한 곳에서 모델활동 할 수 있구나' 싶었다. 잘 못하더라도 열심히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당시 김우빈의 연기 선생님은 배우 문원주였다. 그는 "소속사 사장님이 돈을 안 주고 도망가셨다. 직원도 다 월급 못 받고, 모델들도 몇천만원 씩 못 받았다. 선생님도 당연히 못 받으셨는데, 제가 연기를 하고 싶어하니까 '집으로 와라' 하셨다. 무료로 수업해주시고 밥 못 먹고 다닌다고 밥도 사주시고. 선생님 덕분에 연기자가 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2011년 단막극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김우빈. 당시 기억에 대해 "감독님한테 주로 혼난 기억"이라며 웃었다. 워킹이나 서있을 때 몸에 남아 있던 모델 습관 때문에 곤혹스러웠다고.
비인두암 투병으로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김우빈은 "미래에만 살던 제가 좀 속상하더라. 순간순간을 즐기기도 했지만 '온전히 즐겼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하는 과정도 있는데, 더 좋아질 몸만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운동했다. 요즘에는 최대한 그 순간을 즐겨 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