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1주년, 국가유공자와 함께 청와대 개방 1주년 음악회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2023. 5. 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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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10일 국가유공자 등을 초청한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특별음악회'가 열렸다.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저녁 '청춘(靑春), 청와대의 봄' 음악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향해 "대한민국의 안보와 또 법 집행, 또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헌신하신 분들의 가족과, 또 그 당사자 분들을 모시고 이렇게 음악회를 갖게 된 것을 정말 뜻 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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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공간은 국민들 것, 저희가 물러가고 당연히 쓰시는 것"
"안보와 국민의 안전 위해 헌신하신 분들 모시고 음악회, 정말 뜻 깊어"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10일 국가유공자 등을 초청한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특별음악회'가 열렸다.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저녁 '청춘(靑春), 청와대의 봄' 음악회에 참석했다. 청와대는 윤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문이 열려 개방 1주년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원래 이 공간은 국민들 것이기 때문에 이제 저희가 물러가고 당연히 국민들께서 쓰시는 것"이라며 "과거에 왕가가 사용하던 궁궐도 지금 다 국민들께서 공원으로, 또 문화재로 이렇게 사용하시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소방·경찰공무원과 가족 등 1천여 명이 초청됐다. 특히 대통령 부부 곁에는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황도현 중사의 부친 황은태 씨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전사한 고(故) 서정우 하사의 모친 김오복 씨, 한강에 투신한 시민을 구하려다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의 부인 이꽃님 씨가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향해 "대한민국의 안보와 또 법 집행, 또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헌신하신 분들의 가족과, 또 그 당사자 분들을 모시고 이렇게 음악회를 갖게 된 것을 정말 뜻 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자랄 때 부모님으로부터 '남한테 폐 끼치지 마라', '은혜를 입었으면 고마운 마음을 가져라'라고 배웠다"며 "그것이 가정과 사회와 국가의 기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함께하신 분들은 우리 평화와 번영의 토대인 자유대한민국이 이렇게 있게 만들어주신 분들과 그 가족 분들"이라며 감사를 전한 뒤, "이 분들이 늘 당당하고 국민에게 존중받을 수 있는 그런 문화가 우리 사회에 튼튼하게 자리를 잡아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음악회에서는 정훈희, 송창식, 포레스텔라, 에일리, 10cm 등 대중 가수를 비롯해 퓨전국악 서도밴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단, 소방관 합창단, 어린이 합창단 등이 공연했다.

댄스팀인 저스트절크와 전통타악컴퍼니 런의 공연, 대붓 드로잉, 대북 미디어아트 등도 이어졌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음악회가 끝난 뒤 무대에 올라 출연진을 일일이 격려했다.

음악회는 오는 20일 저녁 6시 30분부터 90분 동안 녹화방송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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