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리위, 김재원 당원권 정지 1년…태영호 3개월 정지

성현희 2023. 5. 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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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0일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태영호 최고위원에게는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결정했다.

태 최고위원은 윤리위 개최 전인 이날 오전 최고위원직에서 전격 사퇴하면서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

태 의원이 김 최고위원보다 경징계를 받은 이유는 이날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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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0일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태영호 최고위원에게는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결정했다. 태 최고위원은 윤리위 개최 전인 이날 오전 최고위원직에서 전격 사퇴하면서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결정을 앞두고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심의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태 의원이 김 최고위원보다 경징계를 받은 이유는 이날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적 책임을 진 부분을 윤리위에서 높게 평가한 것이다.

태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저의 부족함으로 최근 여러 논란을 만들어 국민과 당원들, 당과 윤석열 정부에 큰 누를 끼쳤다”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밝혔다. 이로써 태 의원은 내년 총선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다만 김 최고위원은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달 광주, 제주를 찾아 피해자 후손들에게 사과했지만 용서받지 못한 점이 중징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들 후손들은 김 최고위원의 사과에 진정성을 찾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태 의원이 최고위원 사퇴를 결정하면서 새로운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됐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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