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전북 백승호 “일주일간 준비한 전술 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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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로 전북의 완승을 이끈 백승호가 소감을 밝혔다.
백승호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백승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일주일간 준비한 전술을 잘 이행했고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거 수원과 전북 이적을 두고 갈등이 있었던 백승호는 수원전 승리로 더 기쁘냐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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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김재민 기자]
멀티골로 전북의 완승을 이끈 백승호가 소감을 밝혔다.
전북 현대는 5월 10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삼성에 3-0 대승을 거뒀다.
백승호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41분 문전 쇄도로 헤더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든 백승호는 후반 20분 과감한 직접 프리킥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만들어냈다.
백승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일주일간 준비한 전술을 잘 이행했고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거 수원과 전북 이적을 두고 갈등이 있었던 백승호는 수원전 승리로 더 기쁘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나 백승호는 "그런 건 딱히 없고 팀 상황이 힘든데 승리를 가져와 기쁘다"고 답했다.
이어 백승호는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과감하게 직접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든 장면을 떠올리며 "가까운 사이드였고 강하게 차면 굴절될 수도 있고 해서 강하게 차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껏 부진이 심했던 전북이 서울, 수원전 살아나는 모습이다. 지금까지의 부진에 대해 백승호는 "운도 많이 따르지 않았고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다. 나부터도 아쉬운 경기력이 많았다. 준비를 잘하면서 좋은 경기력 가져온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공격적인 위치에서 뛴 것에 대해서는 수비형 미드필더에서는 더 안정적으로 뛰려고 하고, 오늘처럼 뛰면 더 기다리면서 공격적으로 받고 공간 이용을 하면서 팀에 도움을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어느 위치에서 뛰는 게 더 편한지 묻자 "딱히 편하다 보다는 다 좋아한다. 상대 포메이션에 따라 경기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전문 풀백 없이 나선 전북은 미드필더인 맹성웅의 인버티드 풀백 역할로 활로를 찾았다. 이에 대해 백승호는 "지난 일주일 맹성웅이 왼쪽 풀백을 보면서 중원으로 들어와 숫자 싸움, 볼 소유하는 전술로 상대가 끌려오도록 유도하는 전술을 연습했는데 차분하게 잘했다"고 설명했다.(사진=백승호/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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