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비인두암 투병, 무섭고 두려웠다…응원 덕에 건강해져"(유퀴즈)[TV캡처]

사진=tvN 유퀴즈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으로 투병하던 시기 심경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일상의 히어로'를 주제로 김우빈과 이야기 나눴다.

비인두암 투병했던 김우빈은 건강 회복을 위해 잠시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막연한 두려움도 있지 않았을까. 그는 "두렵다. 아무래도 생명과 연관돼 있어 너무 무섭고 두렵기도 했다. 그래도 회복된 이후에는 '예전에 일했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다시 일할 수 있을까?'란 생각도 했다. 워낙 많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인터뷰서 김우빈은 "한 번도 제가 몸이 아픈 걸 이겨내지 못하면 어쩌나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없다. '당연히 나는 이겨낸다'고 생각했다. '일터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해봤다. 그때는 살이 많이 빠지고 체력도 예전 같이 않은 것 같고. 오랫동안 해왔던 일이라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털어놓았다.

공백기를 하늘이 주신 휴가로 생각했다고. 김우빈은 "못 쉬고 바쁘게 지냈으니 이쯤 돼 건강 한번 생각하라고 하늘이 휴가 주신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 시기에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가족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