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라이벌이었는데'...리버풀 클럽 레코드 향한 비판 "돈값 좀 해!"

백현기 기자 2023. 5. 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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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다르윈 누녜스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누녜스는 올 시즌 리버풀에 합류했다.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차전과 2차전 모두 골을 넣은 누녜스는 클롭 감독의 관심을 단번에 잡았다.

결국 8,500만 파운드(약 1,421억 원)라는 거금을 들여 리버풀은 누녜스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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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리버풀의 다르윈 누녜스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누녜스는 올 시즌 리버풀에 합류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일찍이 점찍어둔 자원이었다.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차전과 2차전 모두 골을 넣은 누녜스는 클롭 감독의 관심을 단번에 잡았다. 벤피카는 합계 스코어 4-6으로 탈락했지만, 누녜스만큼은 가치를 증명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누녜스에게 “환상적인 재능이다. 누녜스가 부상만 없다면 그의 경력에는 엄청난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 극찬하기도 했다. 결국 8,500만 파운드(약 1,421억 원)라는 거금을 들여 리버풀은 누녜스를 영입했다. 이는 리버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영입이었다. 높은 이적료만큼 누녜스는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소속팀 리버풀의 부진도 큰 이유를 차지한다. 리버풀은 시즌 초반과 중반까지 승점을 착실히 쌓지 못했고 중위권까지 성적이 떨어졌다. 최근 후반기에는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5위까지 올라갔지만, 초반기 성적 부진 때문에 누녜스도 좀처럼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녜스의 스탯은 아쉬운 게 사실이다. 이번 시즌 누녜스는 9골을 터뜨리고 있는데, 기대 득점(xG, Expected Goals)은 12.16골이다. 평균 3개의 골을 놓친다는 셈이다. 누녜스는 이번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엘링 홀란드와 '누홀 대전'이라 불릴 만큼 양강 구도를 예고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현지에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영국 매체 '골닷컴'의 닐 존스는 "현재까지 누녜스는 그의 값어치를 하고 있지 못하다. 확실히 잠재력이 있지만, 기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또는 경기 이해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결점이 많은 선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너무 많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 확실히 공격성이 있지만 리버풀의 주전 공격수가 되기 위해서는 세밀함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누녜스는 가장 최근 7일 열렸던 브렌트포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전반 29분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골문 위로 날려보내기도 했다. 결국 누녜스는 이날 후반 20분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리버풀은 누녜스가 얼른 제 컨디션을 찾기를 바라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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