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CPI 전년비 4.9% ↑···6월 금리동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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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했다고 10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시장에서 전망한 상승률 5.0%를 소폭 하회한 것은 물론 2021년 4월 이후 2년 만에 4%대에 진입하며 인플레이션이 10개월째 둔화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더욱 유력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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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상승폭 2년만에 4%대로
근원CPI, 두달 연속 헤드라인 CPI 추월
미국 노동부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했다고 10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시장에서 전망한 상승률 5.0%를 소폭 하회한 것은 물론 2021년 4월 이후 2년 만에 4%대에 진입하며 인플레이션이 10개월째 둔화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더욱 유력해지고 있다.
다만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전년 대비 5.5% 상승해 두 달 연속 전체 CPI 상승률을 웃돌았다. 주거·서비스 항목 등의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하다는 의미다. 여기에 연준 ‘3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전날 매파적 발언을 내놓자 일각에서는 조심스럽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9일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우리는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밝힌 뒤 “지금부터 6월 사이에 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4·5월 CPI와 5월 고용보고서 등 추후 나오는 경제지표들에 기반해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전체 CPI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며 ‘금리 동결’ 관측이 재차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역시 이날 오전 8시 기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81%로,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19%로 예측했다가 CPI 발표 직후 각각 91.5%, 8.5%로 조정했다.
장형임 기자 ja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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