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통령실 "사우디 국왕이 아랍연맹 정상 회의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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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인 아랍연맹(AL) 정상회의 초청을 받았다고 국영 SANA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 오는 19일 제다에서 열리는 제32회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알아사드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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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인 아랍연맹(AL) 정상회의 초청을 받았다고 국영 SANA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 오는 19일 제다에서 열리는 제32회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알아사드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성명에서 "아랍 정상회의는 아랍 국민들의 열망을 이룩하기 위한 아랍의 공동 행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우디와 시리아 정부는 전날 각각 상대국에 주재하는 대사관을 다시 연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아랍연맹은 지난 8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회의를 열고 시리아의 연맹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시리아는 정회원국이 됐고, 연맹의 어떤 회의나 행사에 참석할 권리가 있다"며 "개최국 사우디의 초청이 있고 알아사드 대통령이 원한다면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리아의 연맹 복귀 논의는 지난 2월 튀르키예(터키) 강진을 계기로 아랍 국가들이 원조에 나서면서 본격화됐습니다.
이후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시리아와 관계 회복에 공을 들이면서 화해 무드가 무르익었습니다.
시리아는 2011년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를 정부가 강경 진압하면서 아랍연맹에서 퇴출당했습니다.
이후 시리아에서는 10년 넘게 내전이 이어지면서 50만 명이 숨지고 수백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했습니다.
(사진=시리아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노동규 기자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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