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임 폭언 때문에"…경계근무 서다 바다로 뛰어든 해군 병사

박효주 기자 2023. 5. 10. 22: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평택 소재의 한 해군 부대에서 병사가 극단 선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경기 평택 한 해군 부대 병사가 해안 경계 근무 중 바다에 뛰어들었다.

병사는 선임에 말실수했다는 이유로 골방에 갇혀 3시간가량 폭언을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해당 병사가 치료를 마치고 난 뒤 가혹행위 여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경기도 평택 소재의 한 해군 부대에서 병사가 극단 선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경기 평택 한 해군 부대 병사가 해안 경계 근무 중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 병사는 선임 근무자 구조로 목숨을 건졌으며 현재 군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병사는 선임에 말실수했다는 이유로 골방에 갇혀 3시간가량 폭언을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해당 병사가 치료를 마치고 난 뒤 가혹행위 여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월에도 부대 내 부조리를 파악하기 위해 군 광역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심각한 가혹행위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해군 측 설명이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발단이 가혹행위였다면 그에 대한 합당한 징계를 내릴 것"이라면서 "아직은 어떤 이유에서 극단 선택을 했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