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4월 소비자 물가 소폭 둔화...여전히 높은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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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은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4.9% 오르며 3월의 5.0% 보다 소폭 떨어졌다.
지난해부터 미국의 물가가 급격히 오르자 연준은 금리를 10회 올리면서 제로(0)에서 지난 16년중 가장 높은 5~5.25%까지 상승했다.
지난 4월 미국의 시간당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했으며 신규고용도 양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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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은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4.9% 오르며 3월의 5.0% 보다 소폭 떨어졌다. 전월 대비 CPI는 0.4% 오르면서 상승폭이 0.3%p 커졌다.
장기 물가 추세를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근원 물가지수는 전월과 같은 0.4%를 유지했으며 5개월 연속 0.4% 이상을 이어갔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설문조사에서 나온 평균 전망치인 전년동기 대비 5%를 하회했다.
이 신문은 물가가 고점을 찍은 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고집스럽게 높다고 지적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은 CPI를 2%로 끌어내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의 물가가 급격히 오르자 연준은 금리를 10회 올리면서 제로(0)에서 지난 16년중 가장 높은 5~5.25%까지 상승했다.
AP통신은 소비재 보다 식당 음식값과 자동차 보험, 치과 비용, 교육 등 서비스 요금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미국의 시간당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했으며 신규고용도 양호했다. 실업률은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3.4%를 기록했다.
연준은 고용주들이 직원의 이직을 막기위해 임금을 올리는 것이 근로자들에게는 좋을지 모르나 서비스 비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지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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